“세계 무대에서 태극기 휘날리다” 컴뱃주주츠 월드컵, 한국팀 전원 메달 쾌거
[코리아아트뉴스 차진 기자] 2025년 6월 26일부터 29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컴뱃주주츠 월드컵에서, 한국 국가대표팀이 첫 출전만에 전원 메달 획득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세계 40여 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세계컴뱃주주츠연맹(CJJIF)이 주관하고, 아시안게임 및 올림픽 정식 종목 진출을 위한 관문으로 주목받았다.

“첫 출전, 전원 메달”… 한국, 격투무대의 신흥 강자로 부상
대한컴뱃주주츠연맹 김장준 회장이 이끄는 대표팀은 짧은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기량과 집중력을 발휘했다.
종목 | 체급 | 선수 | 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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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 파이트 | 77kg | 김진우 | 동메달 |
클로즈 컨택트 | 70kg | 최민서 | 동메달 |
풀 컨택트 | 70kg | 최장현 | 동메달 |

세계컴뱃주주츠연맹(CJJIF)이란?
2009년 우크라이나에서 설립된 CJJIF는 동서양 전통 무술과 현대 종합격투기 시스템을 융합한 국제 무술 연맹이다. 매년 5개 대륙별 대회와 월드컵, 세계선수권을 개최하며, 실전성과 스포츠성을 겸비한 4종 경기 방식으로 운영된다.
그라운드 파이트: 유도·레슬링 기반의 시뮬레이션 타격 포함- 클로즈 컨택트: 밀착 상태에서 타격·던지기·관절기 전개
- 풀 컨택트: MMA 유사 규칙 적용
- 셀프 디펜스: 무기 및 다방향 공격 방어 시연
유소년부터 베테랑까지 연령별·체급별로 구성되며, 우크라이나·러시아 등에서는 군·경 훈련체계에도 도입되고 있다.
“아시아연맹 본부, 한국 유치 추진… 격투기 중심국가로 도약 준비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단순한 메달 획득을 넘어, 아시아연맹 본부의 한국 유치의 기반을 다졌다는 또 하나의 성과를 이뤘다.
김장준 회장은 국내 삼보 및 종합격투기 분야의 개척자이자, 전설적인 파이터 에밀리야넨코 표도르의 초상권을 확보해 국내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국제 격투 스포츠 지도자다. 그는 현재 아시아연맹 부회장, 동아시아연맹 회장을 맡고 있으며, 2025년 내로 아시아연맹 본부를 한국에 정식 유치할 예정이다.

“세계 속에서 한국 격투기가 주목받는 시대입니다. 스포츠를 통해 한류를 넓히고, 미래 세대에게 더 큰 무대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이번 월드컵이 그 시작입니다.” — 김장준 회장
한국 격투기, 세계 중심으로
첫 출전, 전원 메달, 그리고 아시아연맹 본부 유치 추진. 이번 월드컵은 한국이 세계 격투무술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자, 스포츠 한류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신호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