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대중음악
국악 신동 장수군 출신 최재명, ‘미스터트롯3′서 트로트 신예로 떠올라
이청강 작가 기자
입력
가
2월 2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트롯3'에서 가수 최재명, 레전드 진성 '울 엄마' 선곡해

지난 2월 2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트롯3'에서 가수 최재명이 레전드 진성의 '울 엄마'를 선곡해 기대감을 높였다.
기수 최재명은 1m80cm가 넘는 훤칠한 체형에, K팝 아이돌 스타 무대 의상으로 출연했다.
원곡자 진성은 "나이에 비해 노래를 부를 때 성숙하다. 앞으로 연습 부지런히 해서 꼭 국민에게 즐거움을 주는 가수가 됐으면 한다"라고 평했다.


전북 장수 출신 최재명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판소리를 배우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의 여동생 최보길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전주대사습에서 초등생 부문 장원을 하면서 일찌감치 ‘국악 신동’으로 불렸다. 여동생에 이어 그도 각종 대회를 섭렵하면서 ‘남자 송소희’라는 애칭을 얻는 등 둘을 향해 ‘천재 판소리 남매’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둘 다 유영애 전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심청가 예능보유자를 사사했다. 2018년엔 KBS 국악 한마당 ‘국악 가족 특집편’에 동생 최보길과 함께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최재명은 서울예술대학에서 한국음악을 전공하며 소리, 고수(북)로도 활약하고 있다. 특히 국창 임방울 선생의 집안 혈족인 임현빈 명창 밑에서 소리와 북을 함께 배우고 있다.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트롯3'에서 가수 최재명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이청강 작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