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들의 봄&nbsp;번데기는 잔뜩 부풀어 올라 따스한 봄볕을 기다리고일찍 나온 나비는 힘이 없어 양지에서 쉬고꽃을 찾아 헤매던 벌은 화원의 꽃을 탐하고 ...&nbsp;이렇게 곤충들의 봄이 시작 되고 있다<figure class="image image-center w-full"><img style="aspect-ratio:100%/100%;" src="https://cdn.presscon.ai/prod/125/images/resize/800/20250309/1741520950224_883030081.webp" alt="" width="100%" height="100%" position="topLeft" blur="false"><figcaption style="font-family:'Noto Sans KR';font-size:15px;width:100%;">[사진 : 조정현 기자]</figcaption></figure><figure class="image image-center w-full"><img style="aspect-ratio:100%/100%;" src="https://cdn.presscon.ai/prod/125/images/resize/800/20250309/1741520951296_734799532.webp" alt="" width="100%" height="100%" position="topLeft" blur="false"><figcaption style="font-family:'Noto Sans KR';font-size:15px;width:100%;">[사진: 조정현 기자]</figcaption></figure><figure class="image image-right w-full"><img style="aspect-ratio:100%/100%;" src="https://cdn.presscon.ai/prod/125/images/resize/800/20250309/1741520958167_297110685.webp" alt="" width="100%" height="100%" position="bottomLeft" blur="false"><figcaption style="font-family:'Noto Sans KR';font-size:15px;width:100%;">[사진: 조정현 기자]</figcaption></figure>&nbsp;

조정현 사진작가

곤충들의 봄 번데기는 잔뜩 부풀어 올라 따스한 봄볕을 기다리고일찍 나온 나비는 힘이 없어 양지에서 쉬고꽃을 찾아 헤매던 벌은 화원의 꽃을 탐하고 ... 이렇게 곤충들의 봄이 시작 되고 있다

［조정현의 3컷 세상 ］봄이 오긴 오나 봄3

［조정현의 3컷 세상 ］봄이 오긴 오나 봄3

류안 아트전문

[내가 만난 재밌는 세상]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어느 날, 우연히 숫자 8이 겹쳐진 순간을 맞이했다. 계기판의 주행거리 88888km, 주행속도 88km 시각은 8:18, 그리고 차안 온도마저18도! 마치 우주의 신비로운 신호처럼 내 앞에 펼쳐진 숫자 8의 행진은 흥미로웠다. 중국에서 숫자 8(八, bā)은 "부(富)"와 발음이 비슷해 부와 번영을 의미한다고 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전화번호나 차량 번호판에 8을 포함하려 애쓰고, 결혼식 날

[KAN:FunnyCut] "행운의 숫자 8, KAN 독자 여러분께도 축복을!"

[이승하의 하루에 시 한 편을 91]모자란 놈과 미친놈 김옥녀 한 남자가 차를 타고 가다가 정신병원 근처에서 펑크가 나게 되었다. 차의 바퀴를 지탱하던 볼트가 빠져버린 것이다. 남자는 어찌할 바를 모르고 당황하고 있었다. 그때, 정신병원 담장 위에서 지켜보던 환자 한 명이 말을 건넸다.“여보세요. 그렇게 서 있지 말고, 남은 세 바퀴에서 볼트를 하나씩 빼서 펑크 난 바퀴에 끼우고 카센터로 가세요.”남자는 놀라며 그 환자를 칭찬했다.“우와 정말 좋은 아이

[시 해설] 김옥녀의 "모자란 놈과 미친놈"

시인 김선호

【사설시조】 오월 소묘 김선호 오만가지 곱씹으며 오월이 저문데이 비눗방울 쫓는 손자 눈망울 좀 보거레이 사슴처럼 맑은 기 명경지수 아니드나 사납던 심사도 말캉 봄눈처럼 녹는데이 땅에 절로 손이 닿는 어무이 허리 봤나 꼿꼿하기 청죽靑竹인디 와 저리 굽었겠노 자식들 어깨 필라꼬 당신은 숙인 기라 그림자도 못 밟는다는 선상님 뵌 적 있나 바담 풍커녕 바람풍 해도 틀맀다고 난리드만 윈드(wind) 풍 정도는 해야 쌤 소릴 듣는다데 하나에 하날 더하

【김선호의 時부렁調부렁 9】오월 소묘

시인 강영임

염소는 초원을 기억하고 달린다 김수엽 언덕은 칼바람을 부추기는 사막으로흰 먼지 앞장세우고대들며 오는 설국에아침을챙겨입고 온 한 쌍의 숨 먹먹하다 바닥을 들출수록 더 단단한 바닥이 와그 입술 얼게 만드는 허탕인 노동들을나무는다 벗은 채로 바람 불어 놀린다 발자국 길이 된 길 허탈을 걸쳐 입은 입고장 난 저 들판에다 숨겨놓은 보물이여돋아라초록의 불씨 오 들려오는, 숨기척 『자음과 모음이 흙과 만나』 (2025. 상상인) 빈부 격차가 점점 심해지는 시대다.

【강영임의 시조 읽기 15】김수엽의 "염소는 초원을 기억하고 달린다"

[시인 이문자가 만난 세상 3]벽이문자 어릴 때는 울면 다 되는 줄 알았어요언제나 제 뒤에 엄마가 계셨거든요더 많은 것을 가지고 싶어 높게 만들어요내가 만든 벽은 울타리가 될 수 있었어요우리의 욕심이 점점 벽을 쌓게 해요벽은 우리가 서 있는 곳에 따라 높이가 달라져요당신에겐 높고 튼튼한 벽이 숨이 막혔나요미안해요 당신의 벽도 울타리로 알고 그저웃고만 있었어요 좀 더 빨리 알았더라면그 벽을 허물어 줄 수 있었을 텐데 아니 작은숨구멍만 내주었어도 당신이 모

[시 에세이] 벽_ 이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