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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옥 화가의 세계여행] 이탈리아 여행스케치 1 - 피렌체와 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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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옥 화가의 세계여행] 이탈리아 여행스케치 1 - 피렌체와 로마

화가 김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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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만에 다시 가는 이탈리아 여행

 

여행을 간다는 것은 새로운 세계의 탐험이며, 누군가에겐  마음의 평온을 위해, 생활의 활력을 위해 각자 다른 목적과 꿈이 있어 가는 것일수 있다.

 

필자는 올해 봄에 3주간의 비엔나.오스트리아.프라하의 자유 여행을 마친 후 이번 여행지는 이탈리아로 간다.  15년의 세월이 흘러갔고 아련했던 이탈리아를 기억하며,  이탈리아 남부에서 북부까지 이태리 일주를 하는 단체투어에 합류하여 여행스케치를 한다.

 

여러 여행사의 프로그램을 조회하여 아말피해안, 포지타노, 마테라, 알베르벨로, 토스카나 발도르차, 돌로미테, 베르나 등 내가 못 가봤던 여행지가 많이 포함되어 있는 여행 전문 플랫폼의 일정을 선택하였다

이탈리아 여행 일정지도 (사진: 김재옥화가)
이탈리아 여행 일정지도 : 밀라노 In~로마~남부 이탈리아~로마~베네치아~밀라노 Out  (이미지: 김재옥)

자유여행은 몇 개월전부터 예약하고 준비해야 하지만, 단체 여행은 여행 일정표를 확인 후 선택만 하면 되기에 편리하였다.

 

 11일간의 단체여행은 개인적인 시간과 여유가 없는 것이 아쉽겠지만 이탈리아 밀라노(Milano)로 향해 출발했다.

 

르네상스의 도시  피렌체 (Firenze, Florence)
 

밀라노에서 피렌체로 가는 차 창밖으로 보이는 고속도로 풍경은 평이하다가 모데나(Modena) 포도밭을 지나면서 사이프러스 나무를 보니 이태리에 왔다는 실감이 든다

사이프리스 나무가 늘어선 도로 (사진: 김재옥화가)
피렌체로 가는 길에 사이프리스 나무가 늘어선 도로 (사진: 김재옥 화가)

피렌체는 르네상스의 탄생지로 메디치 가문과 예술가들의 도시이다. 시뇨리아 광장엔 예술 작품이 즐비하고 베키오 궁전으로 연결되는 베키오 다리가 있는 아르노강의 모습도 아름답다.

베키오 다리의 모습 (사진: 김재옥화가)
베키오 다리의 모습  (사진: 김재옥 화가)
다비드상 위조조각 (사진: 김재옥화가)
미켈란젤로의 대표 조각작품 다비드상  (사진: 김재옥 화가)

단테의 생가가 있고, 단테와 그의 첫사랑 베아트리체가 다니던 교회는 문이 닫혀 있었지만 단테가 베아트리체를 몰래 바라보며 사랑을 키웠던 곳으로 단테의 모습이 보이는 듯 하다.

단테의 생가 (사진: 김재옥화가)
단테의 생가 (사진: 김재옥 화가)

 

피렌체 거리 중심에는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 촬영지로 유명해진 두오모 대성당(산타마리아 델 피오레)은 색색의 대리석으로 장식된 아름답고 화려한 건축물이 장엄하다.

두오모성당 모습 (사진: 김재옥화가)
피렌체 두오모성당(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모습 (사진: 김재옥 화가)
두오모성당의 모습 (사진: 김재옥 화가)

피렌체 골목을 걷는 중 들려오는 성당의 종소리도 이 도시의 역사만큼 가슴속으로 파고든다.

 

세계적인 고대문명의 도시 로마 (ROMA)로 가다 
 

로마는 이번이 세번째로 방문하지만 올 때마다 2천년의 고대문명 도시답게 과거로의 타임머신을 타고 간듯하다.

 

콜로세움, 진실의 입, 포로 로마노, 판테온, 스페인광장, 트레비 분수, 천사의 성 등 수없이 많은 유적지가 있는 로마는 영화 '로마의 휴일' 의 촬영지를 따라 가는 듯 하다. 수 천년의 역사가 쌓인 거리를 걷다 보면 영화 속 어디선가 본듯한 장면들이 펼쳐진다.

콜로세움  (사진: 김재옥화가)
콜로세움 (사진: 김재옥 화가)
진실의입에서 사진촬영하며 즐거워하는 여행객 (사진: 김재옥화가)
진실의입에서 사진 촬영하며 즐거워하는 여행객 (사진: 김재옥 화가)
포로로마노 모습 (사진: 김재옥화가)
포르 로마노 모습 (사진: 김재옥화가)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헵번이 아이스크림 먹었던 스페인 광장 (사진: 김재옥 화가)

로마의 오면 반드시 가야한다는 트레비 분수앞은 많은 사람들로 혼잡스럽다. 분수앞에서 등을 돌린채 왼쪽 어깨 너머로 동전을 던지면 로마로 다시 온다는 속설이 있기에, 로마의 추억을 생각하며 이번에도  또 동전을 던졌다.

 

분수대 의 모습 (사진: 김재옥화가)
트레비 분수대 의 모습 (사진: 김재옥화가)

세계적인 바티칸 박물관은 조각품과 프레스코 벽화 등 수많은 고대 미술품들을 소장하며 전시하고  있다.

콘스탄티누스황제 어머니인 헬레나 석관을 다시 보게 된건 나에겐 뜻 깊었다.

시스티나성당의 미켈란젤로의 천정화 '천지창조', '최후의 심판'을  올려다보니 존엄하면서 경외감마저 느끼게 한다.

바티칸 박물관에 있는 조각품 (사진: 김재옥화가)
바티칸 박물관에 있는 라오콘군상 조각 (사진: 김재옥화가)
바티칸박물관에 있는 헬레나 석관 (사진: 김재옥화가)
바티칸박물관에 있는 헬레나 석관 (사진: 김재옥화가)
바티칸박물관 모습 (사진: 김재옥화가)
바티칸박물관 정원모습 (사진: 김재옥화가)
바티칸박물관 (사진: 김재옥화가)
바티칸박물관 내부 (사진: 김재옥화가)

 

카톨릭의 본산지인 성베드로성당은 올해 50년만에 한번 돌아오는 '희년' 으로 세계 카톨릭 신자들이 로마성지 바티칸을 방문 하기 위해 다른 때보다 더 많은 순례객과 관광객들이 붐비고 있었다.

성베드로성당 외부 (사진: 김재옥화가)
성베드로 성당 외부 (사진: 김재옥화가)
성베드로성당 내부 모습 (사진: 김재옥화가)
성베드로 성당 내부 모습 (사진: 김재옥화가)

로마는 발길닫는곳, 걷고 있는곳, 보는 곳 마다 천년 이천년의 역사가 겹겹히 쌓인 듯하고 15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모습 이였다.

 

다음 여행지는 23일간 이탈리아 남부 해변과 유적지로 떠나본다.

 떠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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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문기자 김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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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여행#김재옥화가#성베드로성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