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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호 교수의 삼삼한 우리말] 삼삼하다

최태호 교수
입력
☆재미있는 우리말 ☆



사리 : 냉면사리, 라면사리 등으로 많이 알려졌지요. 일본어인 줄 하는 분들이 많은데 순우리말입니다. 어원은 '사리다'에서 나왔습니다. [(명)이 (명)을] (뱀 따위가 몸을) 똬리처럼 감다.


예)지붕 위에는 잔뜩 몸뚱이를 사린 구렁이 한 마리가 있었다. 

실 같은 것을 포개어 감은 것을 이를 때 쓰는 말입니다. 국수나 실 등을 동그랗게 감은 뭉치를 가리키는 순우리말입니다.

1. 국수, 실, 새끼 등을 헝클어지지 않도록 사리어 감은 뭉치 
2. 떡볶이나 냉면 따위의 기본 음식 위에 덧얹어 먹는, 국수나 라면 따위의 부가 음식 
3. 수 관형사 뒤에서 의존적 용법으로 쓰여, 국수, 실, 새끼 등의 뭉치를 세는 단위를 나타내는 말.


삼삼하다 : 1. 음식 맛이 조금 싱거운 듯하면서 맛이 있다.
2.잊혀지지 않아 눈에 어린다.


요즘은 1. 매력적이거나 마음에 끌리는 데가 있다   2.  보이는 것처럼 잊히지 아니하고 또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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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