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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 고양재향경우회, 고양시 문화연등제 축제 현장서 ‘찾아가는 자원봉사활동’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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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 고양재향경우회, 고양시 문화연등제 축제 현장서 ‘찾아가는 자원봉사활동’ 펼쳐

이청강 작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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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N 김논선기자제공
▲ KAN 김논선기자제공

[코리아아트뉴스 이청강 기자] 국가를 위해 헌신했던 퇴직 경찰관들이 다시금 ‘시민의 지킴이’로 나섰다.

 

고양재향경우회(회장 김성주)는 지난 2025년 4월 23일(화) 오후 2시부터 밤 9시까지 고양시 덕양구 화정중앙공원과 로데오거리, 화정역 일대에서 ‘찾아가는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하며 시민의 안전과 지역 환경 정화에 나섰다.

 

이번 봉사활동은 제23회 고양특례시 문화연등제 축제와 연계해 펼쳐졌으며, 행사장 일대의 질서 유지와 환경 정비, 범죄 예방 순찰, 횡단보도 교통정리 등 다양한 시민 보호 활동이 집중적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현장에는 고양재향경우회 회원 및 자문위원 등 5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안전하고 청결한 축제 분위기 조성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국민을 위한 경찰, 시민을 위한 경우회의 실천

 

고양재향경우회의 자원봉사자들은 이날 축제장 주변에서 쓰레기와 담배꽁초 줍기, 공원 정리, 무단횡단 방지 유도, 청소년 선도 순찰, 불법 주정차 안내, 노약자 보행 보조 등 세심하고 따뜻한 봉사로 시민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어둠이 내려앉는 늦은 시간까지 이어진 봉사에도 불구하고 참여자들은 지친 기색 하나 없이 웃음을 잃지 않았다.

 

특히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은 "고양시에 이런 든든한 분들이 계셔서 믿음이 간다"며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고양재향경우회 김성주 회장은 “경찰로서의 사명을 다한 이후에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은 결코 퇴색되지 않는다”며 “오늘 활동은 단지 질서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 한 분 한 분이 안심하고 웃을 수 있는 축제 환경을 조성하려는 퇴직 경찰의 진심”이라고 밝혔다.

 

김성주 회장은 이어 “앞으로도 고양시 곳곳에서 도움이 필요한 현장에 먼저 다가가겠다”며, ‘예방이 곧 최고의 치안’이라는 철학 아래 퇴직 경찰관들의 지혜와 경험을 지역에 환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논선 사무국장 “봉사는 명예롭고, 실천은 존경받는다”
이청강 작가
이청강 작가 기자

이번 봉사 진행 활동을 총괄한 고양재향경우회 김논선 사무국장은 “축제의 흥겨움 이면에는 수많은 시민의 안전과 질서가 뒷받침되어야만 진정한 시민축제가 완성된다”며, “퇴직 경찰관들의 헌신이 단순한 봉사를 넘어, 공동체를 위한 깊은 책임의 실천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논선 사무국장은 또 “경찰 시절의 소명을 가슴에 새긴 채, 오늘도 국민 곁으로 향하는 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덧붙이며, 향후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교통안전 계도활동, 노인 안전지원 사업 등으로 자원봉사의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봉사활동 현장을 목격한 한 시민은 “축제장에 왔다가 예전 경찰 제복을 입은 분들이 담배꽁초를 줍고 길을 안내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받았다”며, “우리 아이에게도 ‘진짜 영웅이란 이런 분들이야’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현장 분위기는 잔잔하지만 묵직했다. 이들은 큰 소리로 지시하지 않았고, 겉으로 드러나는 ‘권위’도 없었다. 하지만 시민 누구나 느낄 수 있었다. 그들이 그 자리에 있기 때문에 오늘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다는 사실을.....

고양재향경우회, 시민 속으로 더 가까이

고양재향경우회는 2024년부터 “경찰의 경험을 다시 국민에게”라는 슬로건 아래 퇴직 경찰관들이 중심이 되어 법률상담, 청소년 멘토링, 교통질서 캠페인, 자살예방 홍보, 순화된 우리말 교육 등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문화연등제 봉사활동은 단순한 행사 지원을 넘어, 시민이 곧 공동체의 중심이며, 그 안전과 행복은 모두의 참여로 완성된다는 공동선의 메시지를 전하는 시간이 되었다.

▲ 고양재향경우회 제23회 고양특례시 문화연등제 축제 현장서 ‘찾아가는 자원봉사활동’ 펼쳐
▲ 고양재향경우회 제23회 고양특례시 문화연등제 축제 현장서 ‘찾아가는 자원봉사활동’ 펼쳐
이청강 작가 기자
#고양재향경우회#문화연등제#자원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