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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호의 꽃사진 29] 수줍음에 웃지 못하는 가을 꽃 '과남풀'
사진작가 박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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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무르익으면 가을 색에 조화로운 꽃들이 한몫을 한다. 억새풀 사이로, 키 큰 나무 아래로 피어있는 꽃들 중 수줍음이 많은 꽃이 있다면 '과남풀'의 꽃일 것이다. 길고 가느다란 줄기끝에 뭉쳐 피어있는 보라색 꽃을 보면 얼핏 용담 꽃이라 착각할 정도로 닮았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활짝 꽃잎을 열고 있는 다른 꽃들과 달리 살짝 벌어진 꽃잎이 아직 덜 핀 듯 보인다. 하지만 완전한 개화가 이루어져도 꽃잎이 벌어지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사진작가 박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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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호작가#과남풀#우리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