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재작가회 초대전, 한국화의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장
“巴陵八景(파릉팔경)에서 心想(심상)의 세계로” - 겸재 작품을 재해석한 작품 전시
서울 강서구 이사케이 갤러리, 5월 8일 ~ 28일
[서울=코리아아트뉴스 박영석 기자] 서울 강서구 이사케이 갤러리에서 2025년 5월 8일부터 28일까지 20일간 '겸재작가회 초대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겸재정선 선생의 진경산수화를 재조명하며, 한국화의 변천 과정과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초대전의 주제는 “巴陵八景(파릉팔경)에서 심상의 세계로…”이다. 이는 겸재정선 선생이 그린 양천팔경과 안견 선생의 몽류도원도를 중심으로 전통 한국화에서 현대적인 창의성과 표현력을 강조하는 작품을 전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겸재작가회는 270년 전 겸재정선 선생이 완성한 양천팔경 작품을 8명의 작가가 현재의 시각에서 재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해당 작품들은 전통 한국화의 역사적, 예술적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겸재작가회는 한국화의 전통을 연구하고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며, 매년 회원전을 통해 전통 화법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초대전에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참여 작가들은 창의적 발상과 표현을 통해 한국화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이번 전시는 서울 강서구 지역 미술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한국 미술계의 선도적인 역할을 조명하는 의미 있는 초대전으로 평가된다. 또한 관람객들은 조선시대와 현대 한국화의 변천을 감상하며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정보
전시 장소: 이사케이 갤러리 (서울 강서구 마곡)
전시 기간: 2025년 5월 8일 ~ 28일
오프닝 행사: 5월 9일 오후 5시
참여 작가: 겸재작가회 소속 및 초대 작가 총 13명

겸재작가회는 매년 회원전을 개최함으로써, 점점 사라져 가는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화법을 이어가기 위하여 각자의 열정을 다하여 활동하고 있다. 다음 전시는 우리나라 근대 한국화의 초석이신 소정(小亭) 변관식 (卞寬植) 선생님의 묵묘법을 연구하여 발표하는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겸재작가회는 향후 한국화를 널리 알리고자 해외 전시도 기획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전통 한국화 맥을 이어가면서 한국화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는 작가들의 모임이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는 겸재 작가회 윤희수(고문), 김화순, 박영석, 손수민, 이성구, 조정혜, 초대작가 김양훈, 박창렬, 우부형, 전재현, 참여작가 김현숙, 박정옥, 이지영 작가가 참여하며, 전시 오픈식은 5월9일 오후 5시 이사케이 갤러리에서 참여작가와 함께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