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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휘의 K-메디 건강미학 13 ] 장(腸) 건강이 우리의 생명력의 근원이다

한의사 김두휘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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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와 장(腸), 그리고 담즙산의 역학

우리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마음이 먼저 무너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마음보다 장이 먼저 반응하는 기관입니다. 장이 흔들리면 감정이 흔들리고, 감정이 불안정하면 다시 장이 더 예민해지는 악순환이 시작됩니다.

장(腸)은 단순한 소화기관이 아니다. 온몸 면역의 70%가 모여 있고, 미생물과 신경, 호르몬이 교차하면서 사람의 생명력과 마음의 균형을 결정하는 몸속의 또 하나의 뇌, 제2의 뇌이다 [이미지 : 류우강 기자]

 장(腸)은 단순한 소화기관이 아닙니다. 온몸 면역의 70%가 모여 있고, 미생물과 신경, 호르몬이 교차하면서 사람의 생명력과 마음의 균형을 결정하는 몸속의 또 하나의 뇌, 제2의 뇌입니다.


한의학에서도 오래전부터 희·노·우·사·비·경·공의 7정(七情) 이 장부의 기운을 무너뜨린다고 했지요.  현대의학 역시 장–뇌축(Gut–Brain Axis), 담즙산 대사, HPA 축을 통해
이 오래된 지혜를 다시 입증하고 있습니다.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을 줄여서 HPA축이라고 부릅니다.
 

우리 몸이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경보를 울리고, 호르몬을 분비해 대응하는 핵심 시스템입니다.


H(시상하부): 스트레스를 감지하는 센터

P(뇌하수체): 지휘 신호를 보내는 조정실

A(부신): 코르티솔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실제로 생산하는 기관


■ 스트레스가 먼저 장을 무너뜨리는 이유


스트레스가 반복되면 HPA 축이 지나치게 활성화되고 코르티솔이 지속적으로 분비됩니다.
이 코르티솔이 장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큽니다.
 

장 점막이 얇아지고, 장 투과성이 증가하며, 담낭 수축이 둔화되고, 장내 미생물 구성이 깨집니다

결국 장은 반복되는 스트레스에 가장 먼저 반응하며,그 충격이 다시 뇌와 감정으로 되돌아옵니다. 

우리가 느끼는 기분·의욕·수면·평온함은 결국 장의 생리적 안정에서 비롯된다. 장이 흔들리면 감정도 흔들리고, 감정이 불안정하면 다시 장도 긴장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이미지 : 류우강 기자]

■ 장은 감정을 만드는 공장이다


많은 분들이 놀라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주요 신경전달물질은 대부분 뇌가 아니라 장에서 만들어집니다. 

세로토닌 90% – 장내 세포에서 합성

가바(GABA) – 장내 미생물이 조절

멜라토닌 – 장 점막에서 대량 생산

도파민 50% 이상 – 장 신경계에서 합성


즉, 우리가 느끼는 기분·의욕·수면·평온함은 결국 장의 생리적 안정에서 비롯됩니다.
장이 흔들리면 감정도 흔들리고, 감정이 불안정하면 다시 장도 긴장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 담즙울체가 시작되면, 장은 점점 회복력을 잃는다


스트레스가 반복되면 담낭은 제때 수축하지 못합니다. 담즙이 고이면서 담즙울체가 생기고,
고여 있던 담즙은 어느 순간 한꺼번에 분비됩니다. 이 과정에서 지용성 담즙산이 독성 농도로 과다하게 분비됩니다.원래 지용성 담즙산은 지방 소화와 미생물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면 장을 자극하고 손상시키는 세포독성으로 변합니다.


장 상피세포 손상

만성 장염증

장내 폴립 증가

DNA 손상 → 발암 환경 형성


장이 잠깐 좋아졌다가 다시 나빠지는 이유가 바로 이 반복적인 담즙산 독성 때문입니다.


■ 장에서 시작된 염증은 전신으로 번진다


장 점막이 약해지면 미세 독소(LPS)가 혈류를 타고 전신으로 퍼집니다.  이때부터 염증은 장을 넘어 몸 전체의 문제로 확장됩니다.

 변비와 설사가 번갈아 나타나는 불안정한 장 리듬
 배 속에서 물 흐르는 듯한 소리

아무 이유 없이 반복되는 가스

복부의 묵직함과 팽만감


이 증상들은 가벼워 보이지만, 내부에서는 전신염증이 조용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겉으로 드러나 통증을 주는 회전근개 염증보다, 속에서 아프지 않게 번지는 장 기반 전신염증이
더 무섭고 더 치명적인 이유입니다. 
 

전신염증이 증가하면:


인슐린 저항성

만성 피로

면역력 불안

피부 문제

뇌 염증 → 집중력 저하·수면장애·우울감

조기 노화


이렇게 생명력의 기초가 깊이 흔들립니다.


■ FXR·TGR5 시스템이 무너지면 장은 스스로 회복하지 못한다


① FXR 수용체


담즙산의 “신호 조절 스위치”입니다.


장과 간에서 담즙산이 너무 많아지지 않도록 브레이크 역할을 합니다.

장 점막 회복, 담즙 흐름 조절, 염증 억제에도 관여합니다.


② TGR5 수용체


담즙산을 감지해 면역과 염증을 조절하는 센서입니다.

면역세포, 장내세포, 신경세포에 존재해 담즙산이 들어오면 염증을 낮추고 장 운동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독성화된 지용성 담즙산은 장내 균형을 유지하는 FXR·TGR5 수용체를 교란합니다.


FXR 저하 → 장벽 회복 불능

TGR5 교란 → 면역과 염증 신호 과활성

미생물 생태계 붕괴

독소 유입 증가 → 전신염증·뇌염증


이 단계가 되면 장은 스스로 회복하기 어렵고 몸 전체가 흔들리는 구조가 고착됩니다.

장 건강 관리를 위해 음식, 스트레스,  습관 등 생활 리듬을 바로 잡아야 한다. [이미지: 류우강 기자] 


■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이 악순환을 끊을 수 있을까


답은 어디 특별한 곳에 있지 않습니다. 가장 효과적인 방식은 생활 리듬을 바로잡는 것입니다.


● 음식


과도한 지방식·야식 줄이기

식이섬유로 독성 담즙산 희석

발효식품·프리바이오틱스로 미생물 회복

과음·과도한 카페인은 장·HPA 축을 자극하므로 절제


● 스트레스 관리


하루 3~5분 깊은 호흡

일정한 수면 리듬

무리한 변화보다 “규칙성” 유지가 핵심


● 생활 루틴


과식 피하기

식사 후 짧은 산책

복부 압박하는 옷 피하기

예민한 시기엔 단순식 기반

이렇게 생활의 리듬을 바로 세우는 것만으로도
장–담즙–뇌축의 긴장이 크게 풀립니다.


그리고 필자가 개발한 

Dr.GHSTEM 같은 항산화·세포환경 지원 제품도 스트레스에 흔들린 장–담즙–뇌축의 회복 환경을 보조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선택지입니다.


■ 건강과 노화의 속도는 장이 결정합니다.
 

장이 바로 서야 감정이 잔잔해지고, 감정이 잔잔해야 비로소 생명력이 회복된다

건강과 노화의 속도는 장이 결정합니다.

장–담즙–뇌축은 생명력의 중심축이며,
장이 안정되면 감정과 면역, 에너지까지 하나씩 회복됩니다.

 

장은 단순한 소화기관이 아니라,
우리 생명 전체를 지탱하는 축의 시작점입니다.


 

김두휘  한의사 보건학 박사

압구정린바디한의원 대표원장 김두휘


압구정린바디한의원  대표원장 
항노화 한방성형 장수의학 전문의

유럽 1호 시술 허가 한의사
국제 한방성형협회 회장
대한 한방성형협회 회장 
대한민국 최초 한방 성형침 네트워크
대한 한방 피부미용학회 학술이사
비만관리 의원장 (전)
대한 메디컬뷰티협회 이사
코리아 뷰티 디자인협회 상임이사
뉴욕 키토 전문 다이어트 원장
코리아아트뉴스 건강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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