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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추천] 이제, 무대 위에서 가장 소중한 순간이 다시 펼쳐진다!

제니김 문화예술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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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돌아온 연극 <터키 블루스>, 더 깊어진 감성으로 돌아오다!
 '터키 블루스' 포스터-연우무대 제공

누구나 가슴 한 켠에 하나쯤 간직하고 있을 ‘추억’에 대한 이야기, 다시 꺼내 보고 싶은 청춘의 페이지를  연극, 영화,콘서트에 담아  10년 만에 '터키 블루스'로  다시 관객들에게 찾아왔다.

 

이번 공연은 <오징어 게임>의 전석호를 비롯해 김다흰, 박동욱, 임승범 등 원년 배우와 스태프가 그대로 모여 10년 전의 감동을 다시 한번 선사한다. 

 

연극 '터키 블루스'는 2013년 초연 이후 2016년 3연까지 이어지는 동안 탄탄한 팬층을 구축한 작품이다. 서로의 청춘을 완성해 준 시완과 주혁처럼, 서로의 커리어를 빛내 온 두 배우의 가장 빛나는 순간이 '터키 블루스'에서 펼쳐진다.

 

18살 시완과 16살 주혁은 서로에게 영어와 농구를 가르쳐 주며, 음악이라는 공감대로 하나가 된다. 시간이 흘러 각자의 삶을 살아가던 두 사람은 ‘음악’과 ‘여행’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다시 꺼내 놓는다.

 '터키 블루스'공연 사진-연우무대 제공

터키 여행의 다양한 여정을 통해 어린시절 친구 시완을 기억하는 주혁과, 자신만의 콘서트를 열어 주혁을 추억하는 시완의 이야기는 우리 가슴속 아련히 숨어있는 그리움의 감정을 드러낸다.
 

각기 다른 공간에서 이어지는 두 사람의 기억은 관객을 그 시절로 데려가 아련하고 깊은 감정을 선사한다.

 

연극은 시완과 주혁이 각기 다른 공간에서 오로지 제3자인 관객을 향해서만 대사를 하고 직접 감정을 주고받으며 극과 현실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허문다. 감정을 교류하는 것은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과거의 두 사람이며, 그 이야기를 들어주는 청중이다. 또한 그들의 고백은 관객의 추억을 깨우는 질문이 된다.

무대 위에서 서로를 바라보지 않지만 오히려 그 거리감이 그리움의 온도를 더욱 높인다.

 

배우와 스태프가 함께 터키를 여행하며 직접 촬영해 온 환상적인 영상과 서정적 음악이 무대에 더해지며  관객을 여행으로 이끈다. 터키는 아시아와 유럽 문화가 혼재된 공간으로, 다양한 신화의 배경이 된 신비로운 나라이다. 또한 지중해와 흑해와 접해있어 환상적인 풍광을 자랑한다. 

 '터키 블루스'공연 사진-연우무대 제공

이번 공연은 2025년 다시 찾은 터키 여행을 통해 직접 촬영한 영상과 <러브송> 등의 서정적인 음악이 어우러져 더욱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배우들이 직접 연주하고 노래하는 음악이 흐른다. ‘Stand By Me’, ‘왼손잡이’, ‘그대와 함께’ 등 익숙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가진 노래들이 극의 감정을 더욱 풍부하게 채운다.

 

'악어떼'와 라이브 연주도 우리의 눈과 귀를 집중시킨다.  '악어떼', '터키 블루스', 'Rainy Day' 등의 넘버는 라이브 밴드의 연주와 어우러져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터키 블루스'공연 사진-연우무대 제공

여기에 음향·조명·영상 오퍼레이팅을 하면서 코러스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  박동욱은 장면 전환의 흐름을 부드럽게 연결하고, 임승범은 타악과 신체 움직임을 결합해 감정의 속도를 조절한다. 김영욱은 다양한 사운드로 장면의 온도를 세밀하게 조율한다. 권준엽의 음악은 두 인물의 시간을 잇는 정서적 다리 역할을 하며, 정한나의 건반은 공연 전체를 안정적으로 감싼다.무대 뒤에서 존재하던 스태프들이 공연의 동반자이자 또 다른 기억의 화자로 등장하며  '터키 블루스'는 시간을 함께 하는 특별한 무대를 완성한다.

 

관객들은 작은 소극장에서 시완의 콘서트를 즐기고, 주혁의 터키 여행 이야기를 들으며 소극장 연극의 매력에 깊이 빠져든다. 아기자기한 공간에서 관객과 소통하고 공감한다.  주혁이 터키 길거리에서 마주하는 인연들과 나누는 "Es ist gut(참 좋다)"라는 대사가 가슴 속 깊이 와 닿는다.


‘연극하는 친구들’이라는 뜻의 연우무대는 1977년 서울대 문리대 극회 출신들을 주축으로 창단되었다. 문성근, 송강호, 김윤석 등 명배우들을 배출한 한국 창작극의 전성기를 이끈 대표 극단이다. 

 

연극 명가 연우무대에서 50주년을 기념하는  <터키 블루스>는 2026년 2월 1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예매는 연우무대의 5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할인 혜택과 함께 예술의전당 홈페이지·NOL티켓·YES24티켓에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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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김 문화예술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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