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N : 현장취재] 장신대 백정진 교수가 들려주는 클래식 이야기

[음악=코리아아트뉴스 이청강 기자] 지난 3월 1일, 서울 중구 영락교회(위임목사 김운성) 5부 베들레헴 찬양대(지휘 백정진)는 故 박영근 한양음대 작곡과 명예교수의 성가곡 "내가 여호와를 항상 찬양함이여"를 영락교회 5부 주일 예배 찬양 순서에 올렸다.
현재 영락교회 5부 베들레헴 찬양대 백정진 지휘자는 “예배 중에는 하나님의 이름만 드러는 것이 합당하겠으나, 영락교회 장로이자 본 찬양대의 창단 및 전임 지휘자셨던 故 박영근 교수님의 10주기 즈음에 이 성가곡으로 찬양을 올리는 것이 장로님과 오랜 찬양의 시간을 나눈 베들레헴 찬양대, 그리고 저 자신에게도 나름의 깊은 의미가 있었다.” 고 말했다.
본보 코리아아트뉴스(KAN) 이청강 기자는 3월 13일 금요일 오후 8시, 영락교회 5부 베들레헴 찬양대 연습실을 방문해, 베들레헴 지휘자 겸 장신대 백정진 교수와 현장 인터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터뷰 전문]
Q : 안녕하세요 만나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故 박영근 한양음대 작곡과 명예교수 유작 "내가 여호와를 항상 찬양함이여" 곡을 지난 3월 1일 영락교회 주일 예배 시간에 연주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이 곡에 대해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백정진 지휘자 : 네 안녕하세요.
해당 곡은 오페라 <내 잔이 넘치나이다>에 라이트모티브(Leit motiv)처럼 주요 장면마다 등장하는 주제선율을 기초로 장로님께서 합창곡으로 따로 만드신 작품입니다. 우선 오페라 <내 잔이 넘치나이다 - Perfect27>에 대해 말씀드리지면, 생전 박영근 교수님이 2004년에 완성하시고, 2006년 <하늘 친구>라는 제목으로 출판(수문당)되었다가, 2009년 3월 개정작업을 거쳐 지금의 제목으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 하우스에서 초연된 작품입니다.
이 곡을 생전 박영근 교수님은 오페라에 사용된 독창곡을 기반으로 조성을 낮추어 혼성합창 편성으로 별도의 악보를 남기셨습니다만 일반에 공개된 적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베들레헴 찬양대 창단 4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교수님의 다른 성가곡들과 함께 2022년에 출판되었습니다.
Q : 네. 말씀을 들으니 감동이 큽니다. 해당 곡은 <내가 여호와를 항상 송축함이여> 박영근 성가곡집 1(중앙아트출판사, 2022)집에 수록된 작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해당 출판 서적에 대해 소개부탁드리겠습니다.


백정진 지휘자 : 네. 박영근 장로님은 생전에 펜과 종이로 작업한 소중한 악보들을 컴퓨터 사보로 옮기고 싶어하셨습니다. 베들레헴 찬양대 40주년 기념사업회에서는 찬양대 창단(1982.2)때부터 무려 31년을 지휘하신 박영근 장로님에 대한 기억과 사랑을 담아 성가곡을 컴퓨터 사보를 통해 출판하는 작업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중앙아트에서 작업을 맡아주시고 교수님의 교회음악작품을 모아 1. 합창곡, 2. 독창곡, 3. 오르간곡집으로 출판하기로 하였는데, 관련 작업이 시작된 이후에도 계속해서 새로운 자료가 나왔고, 악보를 옮기는 과정 또한 순탄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여러 분들의 귀한 수고와 헌신으로 출판을 할 수 있었습니다.
중앙아트에 감사드리며, 특별히 오르간 곡을 직접 헌정 받으신 채문경 교수님(전 베들레헴 오르가니스트)과 숭실 OB남성합창단에서 <평화의 기도>의 초연을 지휘하신 이영두 교수님께서 직접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남성합창을 포함해 독창곡(베이스, 소프라노, 테너)를 위한 편곡 등 생전 박영근 장로님이 남기신 작품들은 마음을 울리는 힘이 있습니다. 또한 영락작곡가회에서는 장로님의 유산을 이어받아 장로님의 찬송가 데스칸트 곡집을 증보 출판하여 교회의 예배 때 사용하고 있습니다.
Q : 마지막으로 백정진 지휘자님의 근황과 연주 계획이 있으시면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백정진 지휘자 : 저는 새학기가 되어 학생들과 만나고 있고, 다음주(3월 21일)에는 베스퍼스합창단에서 “베스퍼스와 거니는 찬송의 정원: 사순절”의 시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금이 교회력으로 사순절을 지나고 있는데, 베스퍼스에서 녹음 발매한 “사순절 찬송: 하나님의 어린양” 음원과 함께 사순절을 보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본보 KAN 이청강 기자 : 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좋은 음악 기대하겠습니다.

프로필
백정진
장로회신학대학교 교회음악학과 지휘전공 교수
영락교회 베들레헴 찬양대 지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