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발레단의 2026년 첫 공연, 더블 빌 (블리스 & 재키)로 세종M씨어터에서 공연!

서울시발레단의 2026 시즌을 알리는 첫 무대는 황홀한 환희와 매혹적인 에너지가 공존하는 더블 빌이다.
매 공연 새로운 감각과 경험을 제공하는 무대로 예술적 성취를 이어가는 서울시발레단의 더블 빌은 3월 14일부터 2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이번 무대에서 독보적인 안무 언어로 세계 무용계를 선도하는 요한 잉거와 샤론 에얄과 가이 베하르의 작품을 한 무대에서 만난다.

2025년 서울시발레단의 아시아 초연 당시 “고난도 안무와 스토리텔링, 구성을 상당 수준으로 구현한 서울시발레단의 올 한 해 최대 성과”라는 전문가 호평과 함께 관객 평점 10점을 기록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입증한 요한 잉거의《Bliss》가 밀도 높은 앙상블로 해석의 깊이를 더해 돌아온다.
“황홀함이나 내면의 기쁨 같은 추상적 감정을, 추상적인 미니멀리즘으로 표현해내는 세련된 수법(댄스포스트코리아)”이라며 평단의 호평을 받은만큼, 서울시발레단의 검증된 레퍼토리로서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린 재연 무대로 관객을 만난다.

《Bliss》는 세계적 권위의 무용상 ‘브누아 드 라 당스’최우수 안무상을 수상한 요한 잉거의 대표작으로 ‘더없는 행복’을 뜻하는 제목처럼 춤을 통한 황홀함과 환희의 순수한 감정을 담았다. 특히 재즈 피아니스트 키스 재럿의 역사적인 연주 ‘쾰른 콘서트(The Köln Concert)’의 선율에 맞춰 전개되는 안무는 춤추는 지금 이 순간의 아름다움과 관계 속에서 피어나는 행복한 감정을 섬세하고도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풀어낸다.

작품의 피날레에는 무대 위로 모든 무용수가 올라 원을 그리며 달린다. 얼핏 하나의 원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각기 다른 궤적이 겹치며 끊임없이 어긋나고 다시 만난다. 서로 다른 궤적과 시간이 모여 하나의 흐름을 이루는 순간 비로소 무대 위 ‘더 없는 행복’이 완성된다.
무용수 간 호흡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새롭게 합류한 시즌 무용수의 새로운 에너지가 더해져 춤을 통한 ‘더할 나위 없는 행복’을 전할 예정이다.
세계 무용계에서 가장 뜨거운 인물로 손꼽히는 샤론 에얄과 가이 베하르의 《Jaki e》는 2023년 네덜란드 댄스 시어터(NDT)에서 초연한 작품으로 이번 서울시발레단의 무대로 한국 관객을 처음으로 만난다.
샤론 에얄과 가이 베 하르는 세계 무용계는 물론 동시대 문화예술계 전반에서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행보로 주목 받고 있는 아이코닉한 안무가다. 《Jakie》는 두 사람의 협업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초연 당시 “강력한 안무 듀오의 매혹적인 예술적 실험”이라는 평을 받은 바 있다. 초현실적 분위기 속 미니멀하고 반복적인 안무, 몽환적인 전자 음악에 맞춘 관능적이고 매혹적인 움직임은 육체의 미학을 극한으로 표현하며, 발레의 엄격함 속 테크노의 자유로움이 공존하는 ‘차갑지만 뜨거운’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Bliss》와 마찬가지로 《Jakie》 역시 무용수들의 정교한 군무 속 개개인의 에너지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샤론 에얄과 가이 베하르의 오랜 협업자인 작곡가 오리 리히틱 이 최면 같은 전자 음악을 펼치고, 그 위에서 16명의 서울시발레단 무용수가 극도로 끌어올린 신체의 긴장감과 대담한 개성을 드러낸다. 안무가 샤론 에얄은 자신의 안무적 목표는 신체적으로나 감정적으로나 100%의 감각으로 그 순간에 존재하는 ‘완전한 감각(Total feeling)’이라고 말한다. 샤론 에얄의 독보적인 안무 언어는 이번 작품《Jakie》 속 무용수들의 관능적이면서도 원초적인, 사투와도 같은 움직임에서 드러난다.


설명보다는 보여주는 것 자체로 관객의 감상을 이끄는 이번 작품은 발레의 전형적인 틀을 넘나드는 서울시발레단의 지향점을 드러내며, 컨템퍼러리 발레에 대한 관객의 인식과 취향을 확장하는 또 한 번의 도전적인 무대가 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