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에 다시 불 지피는‘문화장날’ 10월부터 하반기 공연 재개

충청북도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2025 우리동네 문화장날’이 오는 10월 5일(토) 음성 무극시장을 시작으로 하반기 일정을 본격적으로 재개한다.
‘우리동네 문화장날’은 충청북도의 대표 생활밀착형 문화사업으로, 올해 상반기(4~6월) 동안 도내 8개 전통시장을 매달 순회하며 약 7,500명의 도민이 참여하는 등 총 24회의 공연이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또한 행사 당일 전통시장 상인회 소속 점포에서 3만원 이상 구매 시 5천원, 5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환급해 주는 페이백 행사를 병행해 실질적인 소비 촉진 효과를 더했다.
전통시장에서 펼쳐지는 야외공연 특성상, 관람객의 편의와 공연의 질을 고려해 무더운 여름철(7~9월)에는 잠시 휴식기를 가졌던‘2025 우리동네 문화장날’이 선선한 가을 날씨와 함께 다시 도민 곁을 찾는다.
하반기 첫 공연은 ▲10월 5일(토) 오후 2시, 음성 무극시장에서 열리며, 이후 ▲10월 11일(금) 오후 1시에는 증평 장뜰시장과 단양 구경시장에서 동시에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10월 17일(목) 오후 2시에는 제천 내토시장, ▲10월 18일(금) 오후 1시에는 청주 성안길 상점가, ▲10월 19일(토) 오후 1시에는 충주 자유시장에서 각각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마지막으로 ▲10월 25일(금)에는 오후 2시 진천 중앙시장과, 오후 7시 30분 청주 육거리 종합시장에서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특히 청주 육거리 종합시장의 공연은 ‘육거리 야시장’과 연계해 진행되어 공연과 먹거리, 야시장 특유의 분위기가 어우러져 더욱 풍성한 즐길 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무대에는 국악과 힙합을 융합한 독창적인 음악으로 주목받는 ‘프리지본’을 비롯해, 재즈 기반 어쿠스틱 팀 ‘투 오브 어스’, 감성적인 듀오 ‘시도때도’가 출연해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으로 깊어가는 가을밤을 아름답게 물들일 예정이다.
한편, 충북문화재단은 상반기 일정 종료 후인 지난 7월 24일, 사업에 참여한 8개 시장의 상인회장들과 함께 ‘중간공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상반기 추진 성과를 되짚고, 실제 현장에서 체감한 운영상의 어려움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들, 그리고 보다 효과적인 사업 운영을 위한 다양한 제안과 아이디어가 자유롭게 논의됐다.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더욱 내실 있고 현장 친화적인 운영이 기대된다.
(재)충북문화재단 이사장은“하반기 우리동네 문화장날은 깊어가는 가을 정취 속에서 시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따뜻한 문화적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전통시장이 단순한 장터를 넘어 지역 주민과 소통하고 즐기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 우리동네 문화장날’의 하반기 공연 일정과 세부 정보는 충북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문화사업추진단(043-224-5618)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