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이벤트
공연

전통의 선율과 시의 울림, ‘가야금과 시낭송의 만남’

시인 홍영수 전문위원
입력
청담동 성당에서 펼쳐지는 감성의 무대… 김태현과 박수혁이 전하는 한국 문화의 깊이

오는 10월 31일 오후 6시, 서울 충무로 스테이락호텔에서에서 특별한 문화예술 공연이 열린다. 「가야금과 시낭송의 만남」이라는 제목의 이번 행사는 전통 국악기 가야금과 시낭송이 어우러지는 독창적인 무대로, 한국 고유의 정서와 예술적 깊이를 관객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


가야금 연주는 국악 연주자 김태은이 맡고, 시낭송은 조영희 시인,  LEADERS FORUM 이사장 박국서가 진행한다. “시는 제 목소리가 되어 마음을 채워주었습니다. 이제 가야금과 함께 새로운 무대가 펼쳐집니다”라는 문구처럼, 시와 음악이 하나 되어 관객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공연 정보


  • 일시: 2023년 10월 31일(화) 오후 6시
  • 장소: 서울시 충무로 스테이락호텔
  • 출연: 가야금 김태은, 시낭송 조영희, 기타 연주 신현주, 라인댄스 Melissa Kim


전통예술과 문학의 융합을 통해 한국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이 공연은, 예술 애호가뿐만 아니라 청년 세대에게도 깊은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영수의 시선 

우리의 글이고 말인 훈민정음도, 그토록 아름다운 가락인 서편제나 동편제의 판소리 가락도 우리들의 입말에 높고 낮음의 감미로움과 셈여림을 더해서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이렇듯 왼손으로 현을 흔들거나 누르고, 오른손으로 음정을 내면서 물결의 파동 같은 움직임을 만들 낸 가야금의 농현弄絃, 그 농현의 선율에 소리의 색을 입혀 깊은 맛과 멋으로 한울림의 맥놀이가 되어 심금을 울리고 시의 언어를 건반으로 연주하는 낭송과 가야금의 콜라보, ‘가야금과 시낭송의 만남이 만산홍엽의 색색들이 도심의 길 자락을 끼고 흐르고 흘러서 하늘에 이어지듯 흐느끼는 듯, 사모하는 듯 수를 놓으며 낭송의 선율이 시월의 마지막 밤을 물들일 것이다.

 

시인 홍영수 전문위원
share-band
밴드
URL복사
#가야금과시낭송#김태은가야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