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예술 연결을 통한 충북 미술시장 본격 확대… 재단·갤러리협회‘2025 충북 K-art’협력 선언

(재)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경식)과 충북갤러리협회(회장 박정식)는 11월 24일 충북 지역 미술시장의 경쟁력 강화와 기업 메세나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개최 예정인 ‘2025 충북 K-art(제2회 법인 아트페어)’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것으로, 양 기관은 행사 전 과정—기획·홍보·운영을 공동 협력하고 지역 기반의 미술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충북갤러리협회는 2024년 10개의 갤러리가 연합하여 출범한 단체로 네오아트센터, 갤러리 청주, 나노 갤러리, 예일 갤러리, 예술곳간, 밝은 방 갤러리, 히비스커스 갤러리, 갤러리 젠 등 청주를 기반으로 한 갤러리뿐만 아니라 도종 갤러리(진천), 신흥 갤러리(영동) 등 충북 10개 갤러리가 참여하고 있다.
‘충북 K-art(법인 아트페어)’는 기업 대상 아트 컨설팅, 작품 구매 세제혜택(아트 보너스) 홍보 등 기업 참여 유인을 강화하여, 지역 작가 작품의 판로 확보와 실질적 판매로 이어지는 마케팅 구조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현행법상 기업이 장식·환경 미화 목적으로 1,000만원 미만의 미술품 구입해 전시할 경우 비용을 손금 처리해 법인세를 절감할 수 있다. 100만원 이하의 미술품을 선물할 때도 문화접대비로 인정돼 경비 처리가 가능하다.
특히 재단과 협회는 이번 아트페어에 충북 지역작가 비중을 최소 50% 이상으로 구성해 지역 미술시장의 실질적인 성장과 작가들의 안정적인 창작 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김경식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충북 미술시장의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작가가 작품을 통해 실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중요한 계기”라며 “2025 충북 K-art를 지역경제와 예술 생태계가 함께 성장하는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충북갤러리협회 박정식 회장도 “갤러리와 작가가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판매 중심형 아트페어를 준비하겠다”며 “중견·신진 작가의 시장 진입 확대와 기업 미술품 소장 문화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