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팩토리, 2026년 기획공모전 개최
서울 송파구의 독립 예술 공간 옥상팩토리가 오는 6월 3일부터 6월 21일까지 2026년 기획공모전 《Centrifugation 이후, 조형공장에서 계속되는 난파선 만들기와 Melting Point Study에서 우리는 내가 아니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기획자 이윤서와 작가 유형우, 이연진, 이오이, 임채홍, 조성재가 참여해 공동 작업을 선보인다.

옥상팩토리 기획공모전은 예술 현장에 진입할 인프라가 부족한 신진 작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2021년부터 매년 공개 모집을 통해 작가를 선정해왔다. 지금까지 총 21회의 전시가 진행되었으며, 이번 기획공모전은 서로 다른 재료와 작업 방식, 관심사를 가진 다섯 작가가 협업을 통해 새로운 조형적 가능성을 탐구하는 자리다.

기획자 이윤서는 이번 전시가 “소통을 많이 한다고 해서 더 나은 결론에 도달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한다. 참여 작가들은 서로의 작업을 분해하고 해체하며 덧붙이는 과정을 통해 긴장과 충돌을 드러낸다.

유형우는 노동현장에서 쓰이는 재료를 해체·재조합해 새로운 조각을 만들고, 이연진은 회화를 외부 조건에 따라 변형·재구성하며 물리적 구조를 탐구한다. 이오이는 회화 화면을 과도하게 수정해 마모시키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감각의 충돌을 조명하고, 임채홍은 한지를 접고 구기며 평면과 입체가 공존하는 구조물을 제작한다. 조성재는 회화의 구조를 해체·재조립하며 조형성을 실험한다.

전시와 함께 오프닝 행사와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오프닝은 6월 6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진행되며, 연계 프로그램은 전시 마지막 날인 6월 21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옥상팩토리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기획공모전은 신진 작가들의 실험적 협업을 통해 예술적 긴장과 충돌을 드러내며, 새로운 조형적 가능성을 탐구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