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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국립아트센터 오케스트라와 손열음의 아시아 순회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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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국립아트센터 오케스트라와 손열음의 아시아 순회공연

강영자 시인 기자
입력
오타와 5월 13, 14일 공연 시작, 5월 29일~31일  서울에서 대미를 장식하다

[오타와=코리아이트뉴스 강영자 기자]  캐나다 오타와의 예술 중심지, 국립 아트 센터(NAC)의 사우스햄 홀이 다시 한번 세계적인 음악의 향연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5월 13일과 14일, NAC 오케스트라는 곧 시작될 일본 3개 도시와 한국 순회공연의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권 불필요!"라는 매혹적인 슬로건 아래, NAC 오케스트라는 다가올 아시아 투어의 뜨거운 열기를 미리 선사하며, 작년의 감동을 넘어선 더욱 깊은 울림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순회공연은 NAC 오케스트라가 아시아 음악 팬들과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캐나다 국립 아트센터 오케스트라 & 손열음 [사진출처: 캐나다 국립 아트센터] 

 

특히 이번 여정에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피아노 여제' 손열음이 함께한다. 

국내에서 K팝 스타 못지않은 압도적인 인기를 누리는 그녀는 NAC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통해 라벨의 독창적인 재즈 풍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작년, 같은 장소인 사우스햄 홀에서 강렬한 연주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손열음의 재회는 벌써부터 많은 음악 애호가들의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20년대 할렘과 뉴올리언스의 뜨거운 음악에서 영감을 받은 라벨의 협주곡은 손열음의 더욱 성숙하고 섬세한 연주를 통해 한층 더 매혹적인 선율로 피어날 것이다.

NAC 오케스트라 홍보화면 촬영 [ 사진 강영자 기자] 

                                                                    

이번 순회공연의 레퍼토리는 풍성하고 다채롭다. 슈트라우스의 두 편의 교향시는 그의 뛰어난 음악적 스토리텔링 능력을 여실히 드러낼 것이다. 인간 존재의 드라마 속에서 영원한 안식을 갈망하는 영혼의 여정을 그린 "죽음과 변용"은 숭고한 감동을 선사하며, 전설적인 스페인 방탕아의 낭만적인 모험을 생생하게 그려낸 "돈 후안"은 청중을 매혹적인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할 것이다.

 

                   캐나다 국립아트센터 오케스트라 & 손열음 공연 [사진 : 강영자 기자]

 

더불어, NAC 오케스트라의 혁신적인 "슈트라우스 재해석" 시리즈의 일환으로, "돈 후안"은 캐나다 작곡가 켈리-마리 머피의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탄생한 "어두운 밤, 밝은 별, 광활한 우주"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이는 과거의 걸작과 현대적인 시각의 조화를 통해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선사하려는 NAC 오케스트라의 끊임없는 예술적 탐구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사진 강영자 기자]

 

5월 13일과 14일 오타와 사우스햄 홀에서 펼쳐지는 NAC 오케스트라와 손열음의 특별한 만남은 단순한 재공연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특히, 이번 순회공연은 일본 3개 도시 공연과 더불어,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NAC 오케스트라의 역사적인 한국 데뷔 무대를 포함하고 있어 더욱 특별하다. 손열음과 함께하는 한국 공연에서 NAC 오케스트라는 라벨,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그리고 베토벤의 작품을 연주하며, 마스터클래스, 공연,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예술 공동체와의 의미 있는 교류를 펼칠 예정이다. 

이는 캐나다 문화의 역동성을 알리고, 예술성과 음악적 스토리텔링에 영감을 불어넣는 NAC 오케스트라의 빛나는 역사를 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5월 서울에서 열리는 NAC 오케스트라의 콘서트는 '한국-캐나다 문화 교류의 해'를 마무리하는 중요한 공식 행사로서 더욱 깊은 의미를 지닌다.
 

2025년 5월 13일 오타와 공연을 시작으로, 서울에서 그 대미를 장식할 NAC 오케스트라와 손열음의 아시아 순회공연은 단순한 음악회를 넘어, 문화 교류를 증진하고 깊은 예술적 공감을 나누는 소중한 여정이 될 것이다. '피아노 여제' 손열음의 아름다운 선율과 NAC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가 함께 만들어낼 감동의 무대에 대한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강영자 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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