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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 스페인의 음악적 색채를 한 무대에서… '하나'로 연결된 평화음악회, 8월 3일 롯데콘서트홀 개최

제니김 문화예술전문기자
입력
음악으로 잇는 평화의 다리… 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 '하나로 연결된 평화음악회'(Peace Concertconnected as one)

 

프랑스의 우아함과 스페인의 열정그 찬란한 불협화음의 미학 ‘프레스파뇰(Frespañol)’

 

프랑스의 경쾌한 서정성과 스페인의 강렬한 리듬그 대조적 명곡의 향연

‘하나로 연결된 평화음악회’ 포스터-영음예술기획 제공

평화는 거대한 선언보다 한 곡의 음악에서 먼저 시작될 수 있다. 언어와 국적, 세대의 경계를 넘어 서로의 감정을 공명시키는 예술의 힘은 시대가 달라져도 변하지 않는다. 

 

오는 8월 3일  오후 7 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하나로 연결된 평화음악회'(Peace Concert connected as one)는 이러한 믿음을 무대 위에서 들려주는 공연이다.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프랑스와 스페인의 음악적 교류와 영향을 조명하는 '프레스파뇰(Frespañol)'을 주제로, 두 나라의 문화와 정서를 담아낸 관현악 작품들을 선보인다.

 

'프레스파뇰'은 프랑스(France)와 스페인(Español)의 합성어로, 프랑스 작곡가들이 작품 속에 담아낸 스페인의 이국적 정취와 스페인 작곡가들의 민속적 리듬, 그리고 두 문화가 음악을 통해 형성해 온 예술적 교감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이번 공연은 서로 다른 음악적 색채가 어떻게 하나의 예술적 언어로 확장되는지를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보여준다.

 

이번 음악회는 클래식을 단순한 감상의 대상으로 머무르게 하지 않는다. 오케스트라가 만들어내는 울림을 통해 평화와 화합, 공존이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를 관객과 함께 나누는 문화예술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음악은 설명하지 않고도 마음을 움직이며,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사람들이 하나의 감동 안에서 연결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하나로 연결된 평화음악회’ 상세-영음예술기획 제공

공연은  마스네의 《르 시드》 중나바라 춤을 시작으로, 랄로의 《스페인 교향곡》, 샤브리에의 《에스파냐》, 비제의 《카르멘》 간주곡, 투리나의 《환상적 춤곡》,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스페인 기상곡》까지 프랑스와 스페인의 음악적 정서를 다양한 시각에서 풀어낸 작품들로 구성된다.

 

특히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수와 함께하는 랄로의 《스페인 교향곡》은  이번 공연의 중심 프로그램으로 화려한 기교와 낭만적인 선율로 무대를 뜨겁게 물들인다.

프랑스 작곡가 랄로가 스페인 특유의 리듬과 선율을 자신만의 음악 언어로 풀어낸 대표작으로,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가 만들어내는 다채로운 음향과 색채를 감상할 수 있다.

 

치밀한 해석의 마에스트로권현수가 빚어내는 깊은 감동의 층위
 

이번 공연의 중심에는 독보적인 작품 해석력을 지닌  마에스트로 권현수가 있다. 그는 자칫 불일치할 수 있는 두 나라의 대조적인 색채를 음악적 텍스처로 촘촘히 쌓아 올리며 무대 위에 긴장감과 감동을 동시에 구현한다. 특히 림스키코르사코프의 복잡하고 현란한 관현악법을 명료하게 풀어내기 위해 몰두하고 있는 권현수는, 88인 편성의 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황홀하고도 완벽한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음악적 서사를 치밀하게 구축하여 관객의 몰입을 이끌어내는 그의 지휘는, 이번 평화음악회를 단순한 연주회를 넘어선 하나의 거대한 예술적 서사시로 완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2008년 창단한 ()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2012전문예술법인 으로 지정된 이후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오페라, 창작공연, 청소년 음악회, 기업 후원 음악회 등 다양한 무대를 통해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와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해 왔다. 올해로 창립 19주년을 맞는 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위해 음악계의 중추적인 부분을 담당하고 있으며, 매년 신선한 기획으로 관객에게 잊지 못할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며 새로운 도전으로 새 길을 열어가고자 한다.


특히 공연의 제목인 '하나로 연결된 평화'는 오늘날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다. 갈등과 분열이 일상이 된 시대일수록 예술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가장 부드러운 언어가 된다. 서로 다른 음색이 하나의 화음을 이루듯, 다양한 가치와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사회를 향한 메시지가 공연 전반에 스며 있다. 문화예술은 시대를 기록하는 동시에 미래를 상상하는 힘을 지닌다. 

 

이번 음악회는 클래식 공연의 예술적 완성도는 물론, 음악이 사회와 소통하는 방식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평화를 노래하는 선율은 공연이 끝난 뒤에도 관객의 마음속에 오래 남아 또 다른 연결을 만들어낼 것이다.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하나로 연결된 평화음악회'는 8월 3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되며, 음악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특별한 여름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티켓은 VIP 20만 원, R 15만 원, S 12만 원, A 8만 원, B 5만 원이며, 롯데콘서트홀과 NOL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PROGRAM

° Jules Massenet 쥘 마스네 (1842–1912)

Le Cid – Ballet Music : Navarraise  르 시드 발레음악 : 나바라 춤

 

° Jules Massenet 쥘 마스네 (1842–1912)

Scènes alsaciennes – Ⅱ. Au cabaret  알자스 풍경카바레에서

 

° Manuel de Falla 마누엘 데 파야 (1876–1946)

El sombrero de tres picos – Suite No. 2  삼각모자 모음곡 제2

 Ⅰ. Danza de los vecinos – Seguidillas  이웃들의 춤세기디야스

 Ⅱ. Danza del molinero – Farruca  방앗간 주인의 춤파루카

 Ⅲ. Danza final – Jota  마지막 춤호타

 

° Édouard Lalo 에두아르 랄로 (1823-1892)                                                           Violin 장영수

Symphonie espagnole for Violin and Orchestra, Op. 21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스페인 교향곡 작품 21

 Ⅰ. Allegro non troppo

 Ⅳ. Andante

 

 

INTERMISSION

 

 

° Emmanuel Chabrier 에마뉘엘 샤브리에 (1841–1894)

España  에스파냐

 

° Georges Bizet 조르주 비제 (1838–1875)

Carmen – Intermezzo  카르멘 간주곡

 

° Georges Bizet 조르주 비제 (1838–1875)

Jeux d’enfants – Galop  어린이의 놀이 갈롭

 

° Nikolai Rimsky-Korsakov 니콜라이 림스키코르사코프 (1844–1908)

Capriccio espagnol, Op. 34  스페인 기상곡

 Ⅰ. Alborada  아침의 노래

 Ⅱ. Variazioni  변주곡

 Ⅲ. Alborada  아침의 노래

 Ⅳ. Scena e canto gitano  정경과 집시의 노래

 Ⅴ. Fandango asturiano  아수투리아스의 판당

 

※ 상기 프로그램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제니김 문화예술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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