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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7월 최고기온 35℃, 체감온도 최고 48℃…폭염·자외선 동시 주의보

작가 이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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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주일 체감온도 37~48℃ 오르내려…한낮 무더위와 자외선 함께 조심해야

최근 전국 기상관측소 자료에 따르면, 낮 최고기온이 30~31℃대에 머물러도 습도가 67~69%로 높아 실제 기온보다 훨씬 덥게 느껴지는 체감온도가 38℃ 안팎까지 오르고 있다.

▲최고기온 대비 추정 체감온도 추이 및 위험 기준선 [자료 제공 © (주)데이터포털]

앞서 7월 12일에는 이달 들어 가장 높은 35.0℃를 기록했고, 다음날인 13일에도 33.5℃에 비 한 방울 내리지 않는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폭염과 자외선 지수가 동시에 높아졌다. 7월 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의 최고기온과 습도를 종합해 체감온도를 계산해 보면 37.6~47.6℃ 수준으로 나타나, 야외에서 일하는 근로자나 활동하는 시민들의 온열질환 위험이 커진 것으로 우려된다.

▲최근 7일간 폭염 및 체감온도·열스트레스 단계 집계 [자료 제공 © (주)데이터포털]

대기질은 양호하지만, 오후 시간 오존 농도 잠깐 상승

공기 중 미세먼지 농도는 최근 며칠간 초미세먼지(PM2.5) 3~30㎍/㎥, 미세먼지(PM10) 11~34㎍/㎥로 대체로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최근 한낮 오후 시간대에 오존 농도가 순간적으로 높아지는 모습이 관측됐다. 이는 비 없이 강한 햇볕과 높은 기온이 이어지면서 대기 중 화학반응이 활발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반적인 공기질은 나쁘지 않지만, 오후 시간대 자외선과 오존에 함께 노출되면 어린이와 노약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시간대별 대기질 추이(좌), 월별 평균기온 및 총강수량 변화(우) [자료 제공 © (주)데이터포털]

 

바람이 약해 더위가 쉽게 식지 않는 상태

현재 풍속은 초속 1.8~4.9m로 약한 편이고, 기압은 1012.7~1013.1헥토파스칼(hPa)을 나타내고 있다. 바람이 약하다 보니 몸에서 발생한 열이 잘 빠져나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최근 하루 이틀 새 미세먼지 농도의 변화가 크지 않은 것도 대기가 정체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이렇게 공기가 잘 순환되지 않으면 습기가 피부 표면에 남아 실제보다 더 덥게 느껴지므로, 더위에 약한 사람들은 가장 무더운 낮 12시~오후 3시 사이 바깥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1시간 단위 기온 추이(좌), 현재 복합 보조지표 위험 점수(우)  [자료 제공 © (주)데이터포털]

 

7월 말~8월 초까지 폭염 이어질 가능성

기상청은 7월 31일부터 8월 1일까지 세 시간 간격으로 기온 예보를 발표하고 있어,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도 폭염과 자외선 주의 상황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최근 일주일간의 최고기온과 습도 흐름이 그대로 이어진다고 가정하면, 8월 초순까지 체감온도가 40℃를 넘는 위험한 시간대가 사나흘 정도 더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이 전망은 7월 12일(35.0℃), 13일(33.5℃)과 같은 고온다습한 날씨 패턴이 계속된다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다.

▲일간 최고·최저기온 분포(좌), 2026년 기상 재해일 구성 비율(우) [자료 제공 © (주)데이터포털]

 

작가 이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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