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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에서 AI·로보틱스까지”…손지연 특임교수, OCU서 예술의 본질을 묻다

임만택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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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철학·심리학·AI 기술 아우른 통섭형 강연…“기술이 발전할수록 예술은 인간 존재를 더 깊이 질문해야”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OCU) 실용영어학과가 지난 9월 19일 강남학습관에서 개최한 ‘2026학년도 2학기 개강모임 및 특임교수 워크숍’에서 손지연 특임교수가 ‘바로크 미술에서부터 팝아트, 로보틱스에 이르기까지 미학의 변화’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2026학년도 2학기 개강모임 및 특임교수 워크숍’ 홍보 포스터 / 예술기획 군계일학 유니크 갤러리 제공

이번 특강은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됐으며, 학과 구성원과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약 90분 동안 이어졌다. 손지연 특임교수는 서양미술사의 주요 흐름을 시대적 변화와 기술 발전이라는 관점에서 풀어내며, 바로크 미술에서 팝아트, 인공지능과 로보틱스가 결합된 현대 예술에 이르기까지 미학의 변화 과정을 폭넓게 조망했다.

 

손 교수는 먼저 17세기 바로크 미술을 통해 극적인 명암과 감정 표현, 인간 존재를 바라보는 당시의 시선을 설명했다. 이어 산업화와 대중사회가 본격화된 20세기 팝아트에서는 소비문화와 매스미디어, 대중적 이미지가 어떻게 미술의 영역으로 편입됐는지를 살펴봤다.

 

특히 최근의 인공지능과 로보틱스 기술이 예술 창작에 미치는 영향도 주요하게 다뤄졌다. 기술이 단순한 제작 도구를 넘어 작품의 형식과 감상 방식, 예술가의 역할까지 변화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인간의 감정과 창의성, 예술의 본질에 대한 질문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손지연 특임교수가 ‘바로크 미술에서부터 팝아트, 로보틱스에 이르기까지 미학의 변화’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손 교수는 “바로크에서 팝아트, 로보틱스에 이르기까지 예술의 표현 방식은 끊임없이 변화해 왔지만 기술이 고도로 발전할수록 오히려 예술의 본질은 더욱 분명해진다”며 “예술의 가치는 기술적 새로움 자체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삶과 인간 존재를 끊임없이 탐구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손지연 특임교수가 ‘바로크 미술에서부터 팝아트, 로보틱스에 이르기까지 미학의 변화’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이번 강연은 일반적인 미술사 강의의 틀을 넘어 손 교수가 화가이자 전시기획자, 갤러리 운영자, 교육자로 활동하며 축적해 온 현장 경험을 함께 소개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끌었다.

 

작가 발굴과 섭외, 전시 기획, 작품 자문과 컬렉팅 과정에서 요구되는 판단과 고민을 비롯해 시각예술과 퍼포먼스를 결합한 융복합 전시 기획 사례 등이 소개됐다. 동시대 작가와 미술 현장에 관한 경험도 함께 전달하면서 이론과 실제를 연결하는 강연으로 구성됐다.

 

손 교수는 급속한 기술 변화 속에서 예술이 인간성을 비추는 역할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AI가 이미지를 생성하고 로봇이 인간의 움직임을 재현하는 시대일수록 예술은 ‘무엇을 만들 수 있는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왜 만드는가’, ‘인간에게 예술이란 무엇인가’를 질문해야 한다는 것이다.

 

강연 후에는 참석자들의 네트워킹과 오찬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같은 건물 4층에서 열린 ‘WULOP SOUTH KOREA 2026’ 행사 현장도 참관하며 K-뷰티와 예술, 기술이 접점을 만들어가는 다양한 현장을 살펴봤다.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손지연 특임교수

손지연 특임교수는 서양화 전공 미술학 박사이자 ‘군계일학 유니크 갤러리’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회화 작업과 전시기획, 미술비평 및 교육 활동을 병행하며 전통 미술과 현대 시각문화, AI 기반 예술의 융합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다.

 

특히 동서양의 고전적 상징과 현대적 조형감각을 연결하는 작업과 함께 회화·전시·퍼포먼스·교육 등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활동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손 교수는 이날 강연을 마무리하며 “미학과 예술을 매개로 회화와 교육, 전시기획은 물론 AI와 생태 공간에 이르기까지 우리 삶의 미래를 조망하는 미학적 담론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미술사의 흐름을 과거의 양식 변화로만 바라보지 않고, 사회와 기술의 변화 속에서 인간이 예술을 통해 무엇을 표현하고 질문해 왔는지를 함께 살펴보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특히 생성형 AI와 로보틱스 등 기술환경이 급변하는 시점에서 예술의 본질과 인간성에 대한 질문을 다시 환기한 강연으로 평가된다.

 

행사 및 강연 개요

행사명: 2026학년도 2학기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OCU) 실용영어학과 개강모임 및 특임교수 워크숍
일시: 2026년 9월 19일(토) 오전 10시
장소: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강남학습관 3층·4층 강의실
주소: 서울시 송파구 오금로 101 메디오피아빌딩
강연자: 손지연 특임교수·미술학 박사·군계일학 유니크 갤러리 대표
강연 주제: 바로크 미술에서부터 팝아트, 로보틱스에 이르기까지 미학의 변화

 

강연 세부 일정

10:00~11:30 특강 ‘바로크 미술에서부터 팝아트, 로보틱스에 이르기까지 미학의 변화’
11:30~12:30 네트워킹 및 만남의 시간
12:30~13:30 오찬 및 WULOP SOUTH KOREA 2026 행사 참관

자료·이미지제공: 손지연 예술기획 군계일학 유니크갤러리 대표

임만택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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