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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재 개인전·하랑방 캘리그라피 회원전

시인 김선호 기자
입력
11월19일부터 24일까지, 갤러리은에서 동시 전시
문경재 개인전 포스터
문경재 개인전 포스터

오는 11월 19일부터 11월 24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갤러리은(Gallery Eun)에서 문경재 개인전 《시지각 이전 視知覺 以前과 제7회 김진경캘리그라피 하랑방 회원전  발밤발밤 ; 글씨 숲을 거닐다가 동시 개최된다.

 

문경재- 과거 미래 그리고 현재
문경재- 과거 미래 그리고 현재

갤러리은 1층에서는 문경재 작가의 개인전 《시지각 이전 視知覺 以前》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형태를 이루기 전 생명은 어떤 질료이고 어떤 형상일까”라는 질문을 바탕으로, 만물의 정신성과 그것이 색과 형태로 드러나는 과정을 회화로 탐구한다. 
 

문경재 작가는 회화를 혼의 투영이자 내공의 결정체로 바라보며, ‘대교약졸(大巧若拙)’의 태도로 꾸밈을 덜고 천진함을 담아낸다. 비움과 충만함 사이에서 생명의 숨결과 생각의 흔적을 표현하며, 작품과 관람객의 교차되는 시선 속에서 순간적 사유와 공감을 만들어낸다.

문경재-생명의 단층
문경재-생명의 단층

이번 전시는 회화를 통해 생명과 지성, 질료와 내공이 교차하는 지점을 보여주며 각자의 우주 속에서 존재와 삶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하랑방 캘리그라피 포스터
하랑방 캘리그라피 포스터

갤러리은 2층에서는 제7회 김진경캘리그라피 하랑방 회원전 《발밤발밤 ; 글씨 숲을 거닐다》가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표 김진경을 포함해 총 37인의 회원들이 참여하여 각자의 개성

과 감성을 담은 캘리그라피 작품을 선보인다.

김진경-내 안의 바다
김진경-내 안의 바다

전시 제목 ‘발밤발밤’은 정해진 목적 없이 발길 닿는 대로 한 걸음씩 천천히 걷는 모양을 의미하는 순 우리말로,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는 힐링의 순간을 담고 있다. 이번 회원전에서는 이러한 여유와 사색의 순간을 글씨를 통해 표현한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유진선-눈물
유진선-눈물

김진경 대표는 “글씨가 가진 아름다움과 여유로운 메시지를 통해 바쁘고 복잡한 일상 속에서 잠시 쉬어가며 마음의 휴식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인 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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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경대표#문경재작가#하랑방회원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