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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FunnyCut] 착하게 살라는 말
세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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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홍이 만난 재밌는 세상 44]

착하게 살라는 말에 엿을 샀다
시장 골목을 걷다가, 눈에 띈 건 손수 쓴 글귀 하나. “나누면서 삽시다. 배려 감사합니다. 열심히 살겠습니다.”
그 위엔 엿이 한가득 담긴 손수레.
사진을 담으려다 멈칫했다. 손수레 주인장의 ‘착하게 살겠습니다’라는 말에 마음이 움직였다. 결국 엿 한 봉지를 샀다.
취재비가 들었다. 하지만 마음은 이득이었다.
이런 게 시장의 매력 아닐까. 사람 냄새, 손글씨, 그리고 엿 한 봉지에 담긴 철학.
세라홍 기자

취재비가 들었다며 청구서를 보내는 기자
세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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