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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서,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최연소 3위 수상…K-클래식의 새 얼굴
류우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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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서가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열린 제58회 프레미오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로 3위를 차지하며 세계 무대에 우뚝 섰다. 그는 청중상과 최연소 결선 진출자상까지 수상하며 2개 부문 특별상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2010년생인 김현서는 이번 대회의 최연소 참가자이자 수상자로 기록되었으며, 총 상금 1만5000유로(약 2511만원)를 수령했다. 더불어 산타 체칠리아 국립 아카데미 오케스트라, 시칠리아 신포니카 오케스트라, 라 페니체 극장, 볼로냐 페스티벌, 파가니니 제노바 페스티벌 등 이탈리아 및 세계 각지에서 연주할 기회를 부상으로 제공받았다.

파가니니 콩쿠르는 1954년 창설된 세계적인 바이올린 경연대회로, 파가니니의 고향 제노바에서 2년마다 개최된다. 만 15~30세의 젊은 연주자들이 참가하며, 수상자들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로 성장하는 등용문으로 평가받는다.
김현서는 2021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이후, 2023년 잔 바티스타 비오티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최연소 2위 및 청중상을 수상하며 한국인 최초 바이올린 부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최연소 입학해 이지혜, 박상민 교수에게 사사 중이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성과를 넘어, 한국 클래식 음악의 저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김현서는 K-클래식의 차세대 주자로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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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서바이올리니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