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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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그린 그림 16] “색으로 말하는 얼굴, 마음으로 그린 표정” _ 부천서초 3년 박지온
류우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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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어린이의 그림은 기술보다 감정이 먼저 도달하는 작품입니다. 얼굴을 가득 채운 원색의 터치, 닫힌 눈과 붉은 입술, 그리고 초록색 코는 현실의 인물 묘사와는 거리가 있지만, 그 자체로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붉은 리본과 푸른 넥타이, 그리고 배경의 리듬감 있는 선들은 마치 인물의 내면을 둘러싼 감정의 파동처럼 느껴집니다. 이 그림은 ‘잘 그린 그림’이 아니라 ‘자기만의 언어로 그린 그림’입니다.
어쩌면 박지은 어린이는 얼굴을 그린 것이 아니라, 자신이 느낀 세상의 얼굴을 그린 것일지도 모릅니다.
‘못그린그림’이라는 이름 아래, 우리는 이 그림을 통해 다시 묻습니다.
“그림은 무엇을 잘 그려야 하는가?”
박지온 어린이의 작품은 그 질문에 이렇게 답합니다:
“내 마음을 잘 담아내는 것.”
[ 공동 기획 : 코리아아트뉴스 · 학생신문 / 후원 : 부천 모리지카페, 부천 해피파인아트, 세라모아트 ]
[못그린 그림] 코너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
참여 안내 : https://koreaartnews.com/post/dcOfvW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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