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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 이어지는 따뜻한 동행, 평창에서 ‘아름다운 동행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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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 이어지는 따뜻한 동행, 평창에서 ‘아름다운 동행전’ 개최

작가 준희퀸
입력
9월 10~ 10월 10일, 진부KTX 갤러리 창공

발달장애인과 지역 작가가 함께하는 협업 전시 

발달장애인과 지역작가들이 함께 하는 독특한 전시가 열리고 있어 화제다 
 
2025년 가을, 강원도 평창군에서는 발달장애인과 지역 작가가 함께하는 특별한 협업 전시가 열리고 있다.  ‘아름다운 동행전’은 9월 10일부터 10월 10일까지 진부KTX 갤러리 창공에서 개최되며, 평창군과 평창유산재단이 주최하고 평창미술협회가 주관한다.

이번 전시는 평창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 21명과 평창미술협회 소속 작가 21명이 참여해, 각 6호 캔버스를 절반씩 나누어 그리는 협업 형식으로 진행된다. 발달장애인 작가가 먼저 자유롭게 캔버스 절반을 채우고, 전문 작가가 그 위에 감성과 시선을 더해 완성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서로 다른 표현이 하나의 작품 안에서 조화를 이루며, 예술을 통한 교감과 소통의 의미를 전한다.

전상기 발달장애인 작가의 원본 작품(왼쪽)과 김종수 작가와의 콜라보 완성 작품 {사진:평창미술협회 제공)

협업에 참여한 작가들은 다음과 같다.

공명숙 작가와 박인교, 박경애 작가와 최우진, 이재철 작가와 안정민, 김영숙 작가와 이정숙, 김태성 작가와 박종민·주홍, 유수현 작가와 김병무, 강희중 작가와 강종민·김진영, 김진호 작가와 장윤수, 최영규 작가와 한수정·박대명, 김복숙 작가와 엄유정, 김정희 작가와 김영석, 박은미 작가와 박순덕, 박영복 작가와 장선희, 김종수 작가와 전상기, 이선열 작가와 김정남, 권순범 작가와 박재진·이명기, 김선혜 작가와 변민수 등 총 17팀이 협업 작품을 완성했다.

이 외에도 김복자, 박민숙, 전동숙, 방은서 작가 등 평창미술협회 소속 작가 4명은 협업 없이 개별 작품으로 전시에 참여해, 총 21명의 미술협회 작가와 21명의 발달장애인 작가가 함께 전시를 구성한다.

김종수 작 '도시 나무'

평창미술협회장은 “이번 전시는 예술의 장벽을 허물고, 창작의 자유와 다양성을 존중하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동행’의 의미를 전달하고자 한다”며,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걸어가는 따뜻한 마음을 전시 공간에 담았다”고 밝혔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평창의 자연과 어우러진 예술 공간에서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함께 그린 그림, 함께 나눈 마음’이라는 슬로건처럼, 이번 전시는 예술을 통해 피어난 우정과 존중의 순간들을 담아낸다.

작가 준희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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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동행전#갤러리창공#김종수작가#전상기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