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소개] “활자 혁명 이후 가장 역동적인 문학적 전환, AI와 인간의 공존을 묻다” -권갑하 평론집
문학평론가 권갑하 박사가 인공지능(AI) 시대의 문학적 전환을 본격적으로 탐구한 제4평론집『AI 시대 문학의 길』 을 문예마루에서 e-Book으로 출간했다.
『AI 시대 문학의 길』은 시조와 현대시, 문화콘텐츠의 경계에서 평생 문학의 본질을 고민해 온 저자가, AI라는 거대한 문명적 파고 앞에서 문학이 나아가야 할 실천적 방향을 제시한 역작이다.

저자는 AI를 단순한 기술이 아닌 ‘제2의 활자’, 즉 인간 상상력을 확장하는 지능적 파트너로 규정한다. 이를 통해 시조, 디카시, 산문 등 다양한 장르에서 변화하는 창작 지형도를 정밀하게 분석하며, ‘AI 협업문학’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 제1부에서는 AI와 문학의 새로운 가능성과 장르 확장을 다루며, 협업문학의 비평적 성찰을 담았다. 제2부는 시와 산문 창작의 변화, 생성형 문학과 인터랙티브 서사 등 창작의 실천적 변화를 탐구한다. 제3부에서는 디지털 인문학과 AI 텍스트 분석을 통해 비평의 객관성을 회복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제4부는 인간 문학의 의미와 기술의 공존, 문학 교육의 변화 등 미래 문학의 방향을 모색한다.
권 박사는 AI가 인간 작가를 대체할 것이라는 종말론적 시각을 거부하며, 오히려 작가를 ‘언어적 큐레이터’로 재정의한다. 그는 “기술이 정교해질수록 인간의 경험이 문학의 핵심 자양분이 된다”고 강조하며, 차가운 알고리즘 속에서도 인간다움의 온기를 불어넣는 인문학적 나침반으로서 문학의 역할을 역설한다.
특히 시조의 정형미와 AI의 데이터 분석이 만나는 지점에서 탄생할 새로운 미학적 가능성은 한국 문단에 던지는 중요한 화두로 평가된다. 『AI 시대 문학의 길』은 기술을 경계의 대상이 아닌, 문학의 영토를 넓힐 ‘강력한 날개’로 받아들이는 저자의 통찰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AI 시대의 문학적 공존을 모색하는 이 책은, 인간의 직관과 기계의 객관성이 조화를 이루는 ‘더 높은 차원의 문명’을 향한 희망의 기록으로 남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