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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갤러리 윤문영 개인전 《 S.O.U.L : Flow of Life – Tide》 개최

시인 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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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시적 자연의 질서를 선과 면, 물성과 행위로 구현하다
윤문영 전시 포스터
윤문영 전시 포스터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경식)은 오는 520()부터 61()까지 서울 인사아트센터 2충북갤러리에서 2026년 상반기 작가 지원 전시인윤문영 개인전《S.O.U.L : Flow of Life Tide을 개최한다.

 

윤문영 작가는 충북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단국대학교에서 동양화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2년 충청북도 미술대전 대상을 수상했으며, 현재까지 29회의 개인전 개최 및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는 등 한국화 분야에서 다양한 미디어아트를 접목하며 실험적인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작가는 오랫동안 눈에 보이는 형상 너머 그 내부에 존재하는보이지 않는 흐름생명성에 천착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자연의 생명력이자 근원적 에너지에 대한 사유를 자신만의 독창적인 예술 언어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의 부제인‘Flow of Life-Tide’는 생성과 소멸, 순환과 확장을 반복하는 존재의 근원적 원리를 상징한다. 작가는 인간 또한 그 흐름(Flow) 안에서 끊임없이 흔들리고 변화하는 하나의 존재라는 점에 주목하며, 이를 작가 고유의 조형 언어인 <S.O.U.L>를 통해 풀어낸다.

 

작업에 있어 재료의 선택은 중요하다. 작가에게 닥지(楮紙, Paper Mulberry Pulp)는 자연의 시간성과 생명성을 품은 살아있는 물질로 작업을 실행하는 데 최적화된 매개체다. 작가는 닥지 특유의 결과 찢김, 압축과 중첩의 과정을 반복하며 생명의 층위를 구축한다. 릴리프(Paper Mulberry Fiber Relief) 기법의 돌출과 함몰을 활용해 보이지 않는 에너지의 흐름을 공간적으로 드러낸다. 화면 위에 남겨진 흔적들은 생성과 변화의 시간을 기록한 행위의 결과물로 기능한다.

 

윤문영 작가는 자신의 작업에 대해단순히 형태를 만드는 일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생명의 흐름을 감각 가능한 구조로 번역하는 과정이라며, “선과 면, 흐름과 구조, 물질과 시간의 관계를 통해 인간과 자연, 존재와 존재 사이에 흐르는 근원적 연결성을 드러내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작가는 향후 <S.O.U.L>의 조형 언어를 미디어아트의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정지된 화면 속에 머물러 있던 흐름과 에너지가 빛과 움직임으로 살아나고, 관람자의 감각이 개입하는 실시간적 경험으로 전환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닥지 릴리프와 수묵 작업에서 나타난 선과 면의 구조는 영상, 인터랙티브 미디어, 사운드와 결합하여 보다 유동적이고 확장된 생명의 장으로 계속 기록될 예정이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화요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문화재단 누리집(www.cbartgallery.com) 또는 문화예술복합시설운영단(043-299-9389)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인 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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