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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니즘의 한계를 넘다… 이나경 작가, 엘리에나호텔서 ‘해체된 그리드’ 개인 초대전 개최

이병교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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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드리안의 차가운 그리드를 깨고 감성과 자연을 담아낸 ‘해체된 그리드(Deconstructed Grid)’ 연작 선봬 

3월 16일부터 5월 17일까지, 강남 엘리에나호텔 로비에서 진행

 

서양화가 이나경(Laila Lee) 작가의 개인 초대전이 지난 16일 개막해 오는 5월 17일까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엘리에나호텔 로비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서 이나경 작가는 모더니즘의 상징적인 형식인 '그리드(Grid)'를 자신만의 철학으로 재해석한 <해체된 그리드(Deconstructed Grid)> 시리즈를 선보인다.

이나경 개인 초대전 전시 포스터 / KP Gallery ON 제공

과거 피에트 몬드리안(Piet Mondrian)으로 대표되는 모더니즘의 형식주의 그리드가 회화의 순수성을 추구하기 위해 시간성, 자연성, 감성 등 외부와의 상호작용을 모두 제거했다면, 이나경 작가의 '해체된 그리드'는 그 반대의 지향점을 갖는다. 작가는 형식주의가 비워낸 화면 위에 다시 자연과 감성을 부여함으로써 무의미해진 그리드를 내파(implosion)하고 새로운 의미를 창출해낸다.

이나경 개인 초대전 전시 현장 / KP Gallery ON 제공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내면적 필연성에 의해 선택된 '괴테의 감성적 색채'가 돋보인다. 대표작인 <Deconstructed Grid- 꽃, 라일락>을 비롯해 <Deconstructed Grid- 자연, 봄비>, <Deconstructed Grid- 자연, 삼월에 내리는 눈> 등의 작품들은 차가운 기하학적 구조를 넘어 봄날의 따뜻한 서정과 시각적 환영(illusion)을 캔버스 위로 불러온다. 혼합 매체(Mixed media)를 활용한 입체적인 마티에르는 해체된 그리드의 율동감을 한층 더 깊이 있게 전달한다.

 

이나경 작가는 현재 Degrid Academy 대표를 맡고 있으며, 대한민국현대미술대전 초대작가, 한국미술진흥원 KAPA미술연구소 연구원, 한국미협 회원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또한 『해체된 그리드(Deconstructed Grid)』를 직접 집필하며 이론적 기반을 탄탄히 다져왔다. 

 

작가의 작품은 중국 북경 상상국제미술관, 러시아 문화원, 반월타워, 아인시티 등 국내외 다양한 주요 기관과 개인에게 소장되어 그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전시를 주관하는 KP Gallery ON 측은 "따뜻한 봄을 맞아 강남 도심 속 호텔에서 이나경 작가의 다채로운 색채와 철학이 담긴 작품들을 통해 일상 속 예술적 영감을 채워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는 휴일 없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 개요


  • 전 시 명: 이나경 개인 초대전 (THE SOLO EXHIBITION BY Lee, Na-Kyung)
  • 전시기간: 2026. 3. 16 (Mon) ~ 5. 17 (Sun)
  • 전시장소: 강남 엘리에나호텔 LOBBY (서울 강남구 논현로 645)
  • 관람시간: 평일, 주말 AM 10:00 ~ PM 7:00
  • 주관/문의: KP Gallery ON (T. 1551-4240 / IG: @kpgallery_on)
이병교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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