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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 신간] 출판사 예서, 여성들의 연대와 저항을 그린 장편소설, 『여깡시대』 출간

작가 이청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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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코리아아트뉴스 이청강 기자] 박서영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여깡시대』가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거친 세상에 맞선 여인들의 비망록”이라는 부제를 달고, 시대의 억압과 불평등 속에서 서로의 손을 맞잡고 살아낸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소설은 도시의 뒷골목을 배경으로, 자유와 생존을 위해 싸우는 다섯 여성의 여정을 따라간다. 각기 다른 상처와 사연을 지닌 인물들이 함께 걸어가는 모습은 단순한 우정을 넘어선 연대의 힘을 보여준다. 박서영 작가는 특유의 사실적인 문체와 따뜻한 시선으로, 여성들이 겪는 사회적 모순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여깡시대』는 단순한 성장담을 넘어, 여성의 목소리가 억눌린 시대를 기록하는 문학적 증언으로서 의미를 가진다. 또한 독자들에게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질문을 던지며, 오늘날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와 연대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운다.  

 

출판사 예서는 이번 작품을 통해 “여성들의 삶을 기록하는 새로운 서사”를 독자들에게 선보이며, 한국 문학의 지형에 또 하나의 중요한 발자취를 남기게 되었다.  


[출판사 서평 ]

 

‘여깡시대’는 기존 서사에서 주변으로 물러나 있던 존재들을 중심으로 끌어올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단순화되거나 소비되었던 인물들을, 거칠고 불완전한 현실 속 주체로 다시 세웠다는 데 의의가 있다. 

 

폭력과 우정 생존이 뒤엉킨 세계 안에서 이들은 피해자도 상징도 아닌 살아 움직이는 인간으로 존재한다. 또한 이 작품으로 특정 사건이나 개인의 이야기를 넘어 한 시기의 공기와 정서를 기록한 시대의 단면이라는 가치를 기록한 질서와 가치이다. 제도 밖에서 밀려난 이들이 만들어내는 질서와 감정의 결은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던 사회의 이면을 들어낸다. 

 

무엇보다 ‘여깡시대’는 인간의 어떤 환경 속에서 어떻게 변하고 끝내 무엇을 붙잡고 살아가는지를 묻고 있다. 그 질문은 거칠지만 결국 가장 근원적인 인간성에 닿아 있다. 가장 척박한 진흙탕 속에서도 끈질기게 피어났던 그녀들의 우정을 조명함으로써, 이들의 삶을 따뜻한 문학의 영역으로 끌어올려, 잊혀져가는 독자들의 희미한 추억을 되살려 보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지은이: 박서영

최근작 : <여깡시대>,<욕망의 혀>,<모래 위의 정원> 

 

2004년 동서문학상을 받으면서 같은 해 문학세계사에서 등단했다. 이후, 한국 근로자문학상과 미래에셋이 문학상을 받으며,

흔들림 없이 소설가 길만을 걸어왔다.

 

앞으로도 유행과 기교에 기대기보다는 나만의 독보적 색깔을 고수하며, 단단한 문장으로 밀도 있게 이어가려 한다. 저서로는 소설집 ≪달빛고요≫와 ≪욕망의 혀≫가 있다.

작가 이청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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