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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립극단 하반기 정기공연 <갈매기> 92% 객석점유율로 성료

시인 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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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예술가의 초상, 관객에게 감동으로 보답

 

공연사진
갈매기 공연사진

충북도립극단(예술감독 김낙형)이 지난 117()부터 8()까지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선보인 하반기 정기공연 <갈매기>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공연은 유료관객율 67%, 전체객석점유율 92%를 확보하며, 충북도립극단이 지역 문화계에 본격적으로 자리 잡았음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충북 지역 기업 및 연기학원 수강생들에게 특별할인 혜택을 제공해, 도민들과 함께 지역 기업인들과 근로자, 예비 연극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그리고 이틀간 이어진 공연에 VIP석은 매진을 달성해 지역민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안톤 체호프의 4대 장막극 중 하나인 <갈매기>는 인물 간 얽히고설킨 사랑과 갈등을 섬세하게 그려낸 고전 명작으로, 초연 이후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세계 각지에서 꾸준히 사랑 받아온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 충북도립극단의 배우 오영석과 이다해는 각각 뜨레플레프(애칭 꼬스짜)와 니나 역을 맡아 열정적인 연기를 선보였으며, 모든 시즌 단원이 함께하며 1년간의 성과를 되돌아보는 뜻깊은 무대가 되었다.

 

김낙형 예술감독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정기공연에도 예술의전당을 가득 채워주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연극 <갈매기>는 멀리 떨어진 인물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자신의 이야기를 놀랍도록 사실적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원작의 정신을 살리되 현대 관객이 공감할 수 있도록 연출해서 충북도립극단만의 갈매기를 만들고자 노력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김낙형 예술감독은 “<환도열차><갈매기>를 통해 우리 극단만의 색깔을 찾아가고 있다. 아직 창단 2년 차의 젊은 극단이지만, 이제 조금씩 충북도립극단을 응원하는 팬층이 생겨나는 것을 느낀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덧붙였다.

 

한편, 충북도립극단은 오는 12,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는 ‘2025 :바운드 축제에 참가해 <해외신작낭독극페스티벌: 대만>을 서울 예술의전당 무대에서 선보인다. 지역대표예술단체로서 참가하는 이번 페스티벌에 처음으로 예술의전당에 오르는 만큼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연 및 티켓 관련 문의는 충북도립극단 운영실(070-8830-8893) 또는 홈페이지(https://www.cbfc.or.kr/cbto)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인 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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