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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 고양재향경우회, '2025 고양국제꽃박람회장' 플로깅 봉사활동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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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 고양재향경우회, '2025 고양국제꽃박람회장' 플로깅 봉사활동 개최

이청강 작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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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년 퇴직 경찰과 시민이 함께 만든 ‘꽃보다 아름다운 하루’...뜻깊은 자연 사랑 봉사 펼쳐
이청강 작가
이청강 작가 기자
▲ 본보 김논선 기자 제공
▲ 본보 김논선 기자 제공

[고양=코리아아트뉴스 이청강 기자] 고양재향경우회(회장 김성주)는 2025년 4월 30일(수)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호수로 일산호수공원 내 제17회 2025고양국제꽃박람회장 일대에서 플로깅(Plogging)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행사는 고양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자문위원회(회장 오재혁), 고양재향경우회(회장 김성주) 회원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세계적인 꽃축제를 찾는 내외국인 방문객들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 본보 김논선 기자 제공
▲ 본보 김논선 기자 제공
▲ 고양재향경우회, 세계적인 2025고양국제꽃박람회장에서 플로깅 봉사활동 전개
▲ 고양재향경우회 회원들이 2025고양국제꽃박람회장에서 플로깅 봉사활동울 전개했다.

‘플로깅(plogging)’은 달리기를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운동으로, 이삭 등을 줍는다는 뜻의 스웨덴어 Plocka Upp과 달리기를 뜻하는 영어 Jogging의 합성어이다.

 

참여자들은 행사장 주변 산책로와 잔디밭, 화단 등을 돌며 플라스틱, 종이컵, 담배꽁초 등 쓰레기를 수거하고, 방문객들에게 공공질서와 청결의 중요성을 안내하며 성숙한 시민문화를 함께 만들어갔다.

 

이번 활동에는 특히 지역사회를 위한 헌신을 이어가는 신중년 퇴직 경찰관들의 자발적 참여가 눈에 띄었으며, 세대 간 협력과 공동체 정신을 보여주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되었다.

 

김성주 고양재향경우회장은 “제복은 벗었지만 국민을 향한 봉사의 마음은 여전히 가슴에 새겨져 있다”며 “고양특례시가 세계적인 꽃도시로 거듭나는 데 작게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공익적 활동을 계속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KAN 기자 김논선 고양재향경우회 사무국장(사단법인 한국경찰유족회 사무총장)은 “꽃을 아끼는 마음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은 다르지 않다”며 “이 작은 실천이 대한민국의 품격을 높이는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유공자 유족과 퇴직 경찰이 국민 곁에서 함께하는 모습이 우리 사회에 따뜻한 울림이 되기를 희망한다”는 포부도 전했다.

 

특히, 이날 고양재향경우회 김범석 자문위원(더:하다 한방병원 본부장)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시원한 음료수와 한방파스를 제공해 현장의 큰 박수를 받았다.

▲ 본보 김논선 기자 제공
▲ 본보 김논선 기자 제공

봉사자들의 사기를 북돋운 이 작은 배려는 자발적 나눔의 또 다른 형태로 깊은 감동을 안겼다.

행사장을 찾은 외국인 관람객 중 한 명은 “꽃박람회도 인상 깊지만, 쓰레기를 줍고 시민들을 안내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모습이 더 인상적이다. 한국의 성숙한 시민정신은 세계인의 귀감이 될 만하다”고 말하며 찬사를 보냈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환경정화에 그치지 않고, 시민과 퇴직 경찰, 외국인 방문객이 함께 ‘공감하고 실천하는 아름다운 도시 고양’을 만들어가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기억되었다.

 

고양재향경우회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환경정화 활동, 무료 법률상담, 안전교육 등 다양한 공익활동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신중년 경찰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나갈 예정이다.

이청강 작가 기자
#고양재향경우회#플로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