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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이현진의 "활인검(活人劍)"

이청강 작가 기자
입력
부제 : 칼, 생명을 품다
활인검
그 이름의 뜻은 깊고 넓어
칼날이 빛나기 전에
상대방의 기세를 누르네
유연한 움직임
바람처럼 강한 의지
칼은 단순한 무기가 아니라
생명을 살리기 위한 도구
싸움이 아닌 화합의 상징
상대의 심장을 찌르는 것이 아닌
그의 고통을 이해하는 마음으로
서로를 존중하는 길을 걷고자 하네
칼은 춤추듯, 생명을 살리며
칼날에 담긴 진심의 무게는
생명을 살리는
그 길을 따라가리니
활인검의 길
그 길은 험난하나
생명을 살리는 이 길은
화합으로 가득하리라
[한국문학사랑신문 신인문학상 등단 작품]


이현진 시인
한국검도연합회 회장
한국문학사랑신문 부이사장
한국새생명사랑재단 대외협력이사
나라사랑총연맹 홍보대사 겸 자문위원
대한적십자사 응급처치강사 등
이청강 작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