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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면 창작실험실, 염숙희 개인전 <예술로 나르샤>

시인 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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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빛, 예술로 날아오른다
염숙희 작가 개인전 웹포스터
염숙희 작가 개인전 웹포스터

충북문화재단은 가덕면 창작실험실에서 입주작가 염숙희 개인전 <예술로 나르샤>를 오는 103()부터 12()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천연염색과 전통 섬유를 바탕으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섬유공예가 염숙희 작가의 천연 염색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염 작가는 2020년 충청북도 지정 공예 명인 제16호로 선정되었고, 전통 기법을 현대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또한 다양한 초대전과 지역 공예 전시에 참여하며 공예 분야에서 폭넓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염숙희 작가 작품_처음처럼
염숙희 작가 작품_처음처럼

전시 주제인 <예술로 나르샤>날아오르다, 비상하다라는 뜻의 순우리말나르샤에서 착안했다. 이는 가덕면 창작실험실에서의 창작활동을 통해 섬유 공예 예술의 예술적 가치와 정체성을 더욱 확장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지를 담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천을 늘어뜨려 고요함과 절제된 미학을 담아낸 <담담(淡淡)>, 전통 섬유인 삼베를 활용하여 제작한 컵 받침과 찻자리 오브제 <연심(連心)>, 한복 치맛자락에 그림을 그리던 작가의 기억을 담은 <처음처럼>이 있다.

 

염숙희 작가 작품_담담
염숙희 작가 작품_담담

염 작가는천연염색은 시간이 걸리지만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손끝에서 섬유의 형태를 이루는 과정 자체가 예술 본연을 성찰하는 작업이라며, 이번 전시가 자신을 되돌아보는 기록이자 질문의 연속이었다고 전했다.

 

전시 기간 중 추석 연휴를 포함하여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주말은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자세한 정보는 충북문화재단 홈페이지와 포스터 내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청주공예협회(010-2333-6305)로 문의하면 된다.

 
시인 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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