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나눔의 밤, 헨리베글린이 빚어낸 ‘KIAF Art Night 2025’ 성료
9월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케이리즈갤러리(K-LIZ Gallery)에서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헨리베글린(HENRY BEGUELIN) 이 주최한 「KIAF Art Night 2025 with HENRY BEGUELIN」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KIAF 2025의 공식 패션 파트너로 참여한 헨리베글린은 예술과 나눔의 가치를 중심으로 한 특별한 밤을 선사하며, 서울의 심장부를 예술의 향기로 물들였다.

예술과 브랜드 철학의 만남

‘오미노(Omino)’라는 브랜드의 상징적 캐릭터처럼, 헨리베글린은 작은 존재들이 모여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철학을 이번 행사에 녹여냈다.
‘BLANC x 대동여지도: Map for Harmony with BLUECANVAS’ 전시와 연계된 이번 행사는 ‘공존과 하모니’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예술에 대한 평등한 시선을 제시하고자 기획되었다.

행사장은 헨리베글린의 정교한 가죽 제품과 예술적 오브제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꾸며졌으며, 브랜드의 장인정신이 현대 미술, 음악, 미식과 결합되어 오감을 자극하는 경험을 제공했다.
VIP와 예술계 인사들의 교류

이날 행사에는 KIAF VIP 회원, 헨리베글린 고객, 셀러브리티,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케이리즈갤러리 김현정 대표의 진행으로 시작된 공식 프로그램은 헨리베글린 전성우 실장과 브랜드 창립자의 장남인 LOOP 유한회사의 테오도로 마라니(Teodoro Marani)의 진심 어린 환영사로 문을 열었다.
이어 ‘BLANC’ 전시에 참여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홍익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이안 로버트슨(Iain Robertson) 교수, 프랑스의 저명한 예술 평론가 앙리 프랑수아 드바이유(Henri-François Debailleux)의 축사가 이어지며 예술적 깊이를 더했다.
드바이뉴 평론가는 축사에서 "K-Liz 갤러리의 젊은 유망작가 론칭 프로그램과 AI 아티스트 협업 프로젝트에 관심이 많다"고 밝히고 '향후 프랑스 등 국제 아트시장 진출에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드바이유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미술 평론가로, 한국 단색화가 세계 미술사에 자리잡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1990년대, 서양에서 한국 현대미술에 대한 인식이 거의 없던 시기에 그는 한국 작가들이 프랑스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고, 이우환, 이배, 남춘모 등 단색화 작가들의 예술적 의미를 프랑스 및 세계에 소개했다.

라이브 퍼포먼스와 감각적 체험

행사 중 가장 눈길을 끈 코너는 펠리즈박(Feliz Park) 작가의 라이브 퍼포먼스였다. 디저트 브랜드 ‘쁘띠 꾸르(Petit Coeur)’의 케이크 위에 헨리베글린의 ‘오미노’ 캐릭터를 직접 그려내며, 예술과 미식의 경계를 허물었다. 천민준 작가의 위트 있는 캐리커처 이벤트도 참석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자선 경매, 예술로 나누는 가치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자선 경매였다. 배우 김남주의 개인 소장 코트와 헨리베글린 백, AI 아티스트(DevRota, BomBy, RMRL+ICANDOIT, 윤성준)의 디지털 작품이 담긴 아티비아(Artivia) 디지털 액자, 펠리즈박 작가의 원화 등 다양한 작품이 출품되어 열띤 경쟁 속에 모두 새로운 주인을 찾았다.

이번 자선 경매는 ‘고결한 목적(Noble Purpose)’ 아래 진행되었으며, 수익금 전액은 발달장애인 아티스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헨리베글린은 ‘가치 있는 소비’와 ‘나눔의 기쁨’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브랜드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했다.
[동영상 : 행사 후 댄스 파티]
전시 일정 안내

현재 케이리즈갤러리에서 진행 중인 「BLANC x 대동여지도: Map for Harmony with BLUECANVAS」 전시는 오는 10월 2일까지 계속되며, 예술과 공존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