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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밀라노에서 K-뷰티·패션 유럽 진출 교두보 마련… 글로벌 협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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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밀라노에서 K-뷰티·패션 유럽 진출 교두보 마련… 글로벌 협력 본격화

성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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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아트뉴스 성연주 기자]서울시가 K-뷰티와 패션 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7월 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일정을 마친 뒤 이탈리아 밀라노로 이동해, 세계 4대 패션위크 중 하나인 ‘밀라노 패션위크’를 주관하는 이탈리아 국립패션협회(CNMI)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서울패션위크와 밀라노 패션위크 간의 상호 교류 확대를 제안하며, 밀라노 브랜드의 서울패션위크 참여를 공식 요청했다. 양 도시는 패션 소재 수급, 디자인, 마케팅 등 전방위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현지 시각) 밀라노시청에서 주세페 살라 시장과 인사하고 있다. 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현지 시각) 밀라노시청에서 주세페 살라 시장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 :서울시 제공]


K-뷰티·패션, 밀라노 시민과 직접 만나다


같은 날 오후, 오 시장은 밀라노 대표 편집숍  ‘10 꼬르소 꼬모’에서 열린 팝업전시 ‘K-Vibe from Seoul’ 을 방문해 서울의 뷰티·패션과 K-팝이 어우러진 콘텐츠를 현지 시민들에게 소개했다. 행사에는 ▴빌라에르바티움 ▴비홉 ▴라운드랩 ▴트리플루트 ▴조셉앤스테이시 등 국내 유망 뷰티·패션 브랜드 14개사가 참여해 유럽 소비자와 직접 소통했다.


현장에서는 달고나 라떼, 쌀막걸리 향수 등 K-라이프스타일 체험과 함께, 인플루언서와의 네트워킹을 통해 SNS를 통한 글로벌 홍보도 이뤄졌다.


서울뷰티위크·서울뷰티허브 통해 글로벌 진출 가속화

 

서울시는 이번 밀라노 행사를 유럽 진출의 신호탄으로 삼고, K-뷰티·패션 산업을 단순 소비재를 넘어 K-컬처와 융합된 문화콘텐츠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매년 개최되는 **‘서울뷰티위크’**는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5만 명이 방문하고 533억 원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또한, 6월 개관한 ‘서울뷰티허브’ 는 콘텐츠 제작부터 유통, 수출까지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거점으로, 올해 100개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K-패션도 글로벌 무대 진출 박차


서울시는 밀라노 패션위크 참가 지원, 서울패션위크 트레이드쇼 운영, ‘하이서울 쇼룸’ 입점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 지원 등 K-패션 브랜드의 해외 판로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동대문 일대를 ‘머무르고 즐기는’ 체류형 소비공간으로 전환해, 패션과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소비 거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라며 “서울 브랜드들이 세계 무대에 더 많이 설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성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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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밀라노#패션외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