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계 소식] 2025 한국문학상 시상식 및 김소엽 전국시낭송대회, 문학과 예술의 향연 속에 성료
【코리아아트뉴스 김영희 문학전문 기자】 9월 6일, 서울 중랑문화원 4층에서 열린 ‘2025 한국문학상 시상식 및 김소엽 전국시낭송대회 본선’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번 행사는 한국문학의 발전과 문학예술의 대중화를 위한 뜻깊은 자리로, 시낭송 경연과 시상식, 축하공연이 어우러진 품격 있는 문학 축제로 펼쳐졌다.

1부는 오전 11시부터 시낭송 본선 경연으로 시작되었다. 예선을 통과한 낭송가들이 무대에 올라 시와 음악이 흐르는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으며, 오후 1시부터는 조기홍·신세미 시인의 사회로 본격적인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이정록 샘문그룹 이사장의 환영사와 함께, 박철언 전 장관은 김현성 시인의 「가을의 기도」를 낭독하며 축사를 대신했고, 김소엽 시인은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문학 창작을 당부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은 특히 김동리·이근배 시인이 제정한 ‘한국문학상’의 전통을 이어가는 『혁신3호 한국문학시선집』 가을호 출간식도 함께 열려 의미를 더했다.
2부에서는 조기홍, 권숙희 시인의 사회로 시상식과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이경숙 외 소프라노 3인의 4중창 「내 마음 그 깊은 곳에」와 백현애 소프라노의 「오늘을 위한 기도」가 시상식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진 김소엽 전국시낭송대회 시상식에서는 형광호 시낭송가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금상 1명, 은상 3명, 동상 7명, 장려상 12명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3부에서는 한국문학상 신인문학상 및 본상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시, 시조, 수필, 소설, 평론 부문별로 신인문학상이 수여되었으며, 김미숙·이경숙·김현정 소프라노의 축하공연이 장내를 더욱 빛냈다. 본상 대상은 김현식 시인의 「할머니의 주파수」 외 2편이 선정되었으며, 특별창작상, 특별작품상, 특선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 다양한 부문에서 수상자가 발표되었다.

행사의 마지막은 색소폰 콜라보 공연으로 장식되었다.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와 「신아리랑」의 감미로운 연주가 시상식의 피날레를 감동으로 물들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