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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호 교수의 삼삼한 우리말] ☆색깔 이야기☆

최태호 교수
입력

☆색깔 이야기☆

오랜만에 색에 관련 된 이야기를 해 보렵니다. 

♤예전에 소라색이라는 글을 쓴 적이 있어요. 남자들은 소라색이 무슨색인지 잘 모르는데, 여자들은 금방 하늘색이라고 하더군요. 사전을 찾아 보았더니 일본에서온 말이었어요.   한자로는 空色(공색 : 빈색? 하늘색)이라고 쓰지요.


곤색(绀色감색) : 어두운 남색(예전에는 '곤색'이라는 표현을 많이 했는데, 감색의 일본식 발음입니다. 사전에 감색을 찾아보면 '짙은 청색에 적색 빛깔을 풍기는 색, 어두운 남색'이라고 나타나 있어요.


카키색(khaki색) : 누른빛에 엷은 갈색이 섞인 빛깔, 탁한 황갈색(주로 군복에 쓰는 표현이지요)


고동색(古銅色) : 오래된 구리와 같은 색, 검붉은 빛을 띤 누런색, 어두운 갈색


살색 : 우리나라 사람들의 살빛과 비슷한 색깔, 살갗의 빛깔

요즘은 학교에서 살색이라는 개념은 없어졌어요. 다문화 사회로 다른 색 피부의 아이들이 많아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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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호교수#삼삼한우리말#살색#색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