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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의정원 태극기, 코리아아트뉴스에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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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의정원 태극기, 코리아아트뉴스에 걸린다

류우강 기자
입력
임시의정원 김붕준 지사의 손자 김임용 씨, 코리아아트뉴스 임시의정원 태극기 기증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의장 김붕준의 손자 김임용  씨 (오른쪽)가 류안 코리아아트뉴스 대표에게 당시 태극기 영인본을 기증하고 기념쵤영하고 있다 [사진 류우강 기자]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태극기가 코리아아트뉴스에  걸린다


17일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의장 김붕준 지사의 손자 김인용 씨가  코리아아트뉴스 류안 대표에게 임시의정원 태극기를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에서 기증했다. 

 

이날 기증한 태극기는 광복회가  '2020 독립정신 되살리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고증을 통해 당시 재질과 염색을 사용하여 실제와 거의 흡사하게 제작한 복원품 중의 하나이다.  

김임용씨는  " 코리아아트뉴스가  '예술인 주권 확립' 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한국 예술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어  독립정신을 실천하는 매체라고 판단하여 태극기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류안 코리아아트뉴스 대표는  "역사적인 의미가 깊은 의정원 태극기를 받게 되어  독립정신을 실천해야 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며  " 향후 코리아아트뉴스 행사에서는 이 태극기를 게양할 것이며, 코리아아트뉴스가 향후 독립정신을 그리는 각종 행사를 주최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태극기(2008)는 1923년 중국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 의정원에 걸었던 태극기로, 대한민국 임시 정부 국무 위원을 지낸 김붕준(金朋濬)과 그의 아내 노영재가 만들었다.

노영재는 상하이에서 손으로 넥타이를 만들어 팔아 그 기금으로 애국지사들의 뒷바라지를 하고 태극기를 만드는 비용에 사용하였다. 1983년에 김붕준의 후손인 김붕준씨가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 위탁하였으며 천안 독립기념관에 전시되어 있다.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태극기(2008)는 가로 189㎝, 세로 142㎝ 크기로, 두 폭의 천을 아래위로 이어 박아서 만들었다. 태극 문양과 4괘는 색깔 있는 천을 오려서 박음질하였고, 태극 문양의 양방과 음방은 좌우 방향으로 맞물려 있다. 깃봉 쪽 아래위 모서리에 1m 길이의 묶음 줄이 달려 있다.   

류우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