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f] ‘공존’의 미학을 묻다…‘Kiaf SEOUL 2026’ 9월 2일 코엑스서 개막
한국 최초의 국제아트페어 ‘Kiaf SEOUL 2026’이 오는 9월 2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 A·B홀과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2002년 처음 문을 연 Kiaf SEOUL은 국내외 갤러리와 작가, 컬렉터, 미술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국제아트페어다. 20여 년 동안 한국 미술시장과 세계 미술시장을 연결하며 서울을 아시아의 주요 미술도시로 성장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
올해 행사는 ‘공존(Coexistence)’을 주제로 개최된다.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인간 고유의 감각과 창의성이 지닌 가치를 되짚고, 인간과 기술이 함께 만들어갈 새로운 가능성을 현대미술의 언어로 제시한다.
특히 정구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참여해 전시의 기획력과 공간적 완성도를 높인다. 세계 주요 갤러리와 미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가운데 회화와 조각, 설치, 미디어아트 등 동시대 미술의 다양한 흐름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행사장을 구성한다.
‘HUMAL’과 ‘VIRTUAL VITAL’…공존의 의미 확장하는 특별전

이번 행사에서는 주제인 공존을 입체적으로 해석하는 두 개의 특별전이 마련된다.
‘Kiaf Special Exhibition 1 《HUMAL》’과 ‘Kiaf Special Exhibition 2 《VIRTUAL VITAL》’은 인간과 자연, 생명과 기술, 현실과 가상 사이의 관계를 탐색하며 동시대 사회가 마주한 변화와 질문을 예술적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과 함께하는 특별전 ‘We connect Art & Future, Kiaf and INCHEON AIRPORT’도 열린다. 전시는 8월 12일부터 9월 8일까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1층 밀레니엄홀에서 진행돼, 공항을 오가는 국내외 관람객에게 한국 현대미술을 소개한다.
중진작가 10인 조명하는 ‘Kiaf HIGHLIGHTS’
‘Kiaf SEOUL 2026 HIGHLIGHTS’에서는 오랜 탐구와 실천을 통해 독자적인 조형 언어를 구축한 중진작가 10인을 소개한다.
2023년 시작된 Kiaf HIGHLIGHTS는 아트페어를 작품 거래의 장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작가와 작품을 둘러싼 담론의 장으로 확장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미래가 기대되는 젊은 작가들의 가능성에 주목했다면, 올해는 작품성과 정체성, 동시대성뿐 아니라 미술사적 의미를 갖춘 중진작가들을 재조명한다. 판매 실적이나 상업성보다는 작가 고유의 시선과 언어, 오랜 시간 축적해온 작업의 깊이에 초점을 맞춘다.
자연과 인간의 관계, 재료와 본질에 관한 탐구를 이어온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세대와 시대, 전통과 현대가 함께 존재하는 미술의 풍경을 보여줄 예정이다.
국내외 미술 전문가 약 30명 참여하는 토크 프로그램
9월 3일부터 5일까지 코엑스 2층 스튜디오159에서는 ‘Kiaf SEOUL×예술경영지원센터(KAMS)×Frieze Seoul 토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총 9개 세션에 국내외 미술관 관계자와 큐레이터, 작가, 컬렉터, 비평가, 미술 전문매체 관계자 등 약 30명이 참여한다. 예술 제도의 변화와 미디어·기술의 확장, 예술가의 창작 실천, 컬렉션과 유통 구조 등 오늘날 미술계를 구성하는 주요 의제를 다룬다.
주요 프로그램은 ‘비엔날레와 큐레토리얼 실천’, ‘인공지능 시대의 백남준’, ‘글로벌 컬렉션과 한국 미술의 미래’, ‘비엔날레의 진화와 미래’, ‘취향은 어떻게 컬렉션이 되는가’ 등이다.
한국 현대미술 대표 작가의 삶과 예술세계를 소개하는 ‘Kiaf PORTRAIT’에서는 김창열과 박서보를 조명한다. 토크는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되며 동시통역이 제공된다.
광화문 일대가 거대한 미디어아트 전시장으로
코엑스 전시장 밖에서도 Kiaf SEOUL의 예술적 경험이 이어진다.
서울특별시, Kiaf SEOUL, 광화문 자유표시구역이 협력한 특별전 ‘OUTfront: Kiaf×MEDIA ART SEOUL’이 9월 1일부터 19일까지 서울 도심 8개 장소에서 개최된다.
아뜰리에 노들, 아뜰리에 광화, 해치마당 미디어월, KT빌딩, 세광빌딩, 코리아나호텔, 동아일보사, 일민미술관에서 매시 43분부터 45분까지 작품을 동시 송출한다. 광화문광장 일대를 하나의 거대한 야외 미디어미술관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다.
‘자연과 도시가 함께하는 미디어아트’를 주제로 박제성, 한승구, 석창우, 전혜주 작가가 참여하며, 출품작은 Kiaf SEOUL 행사장 내 미디어아트 서울 전시장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온라인 뷰잉룸도 운영된다. VIP 대상 서비스는 8월 19일, 일반 공개는 8월 26일 시작됐으며 9월 13일까지 이어진다. 이를 통해 행사장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국내외 관람객도 참여 갤러리와 출품작을 온라인으로 살펴볼 수 있다.
Kiaf SEOUL 2026은 아트페어와 특별전, 토크, 온라인 뷰잉룸, 도심 미디어아트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서울 전역을 하나의 미술 축제로 확장한다. 세계 미술시장의 변화 속에서 한국 미술의 현재를 확인하고, 인간과 기술·자연과 도시·세대와 예술이 함께 살아가는 ‘공존’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개요
행사명: Kiaf SEOUL 2026
주제: 공존(Coexistence)
기간: 2026년 9월 2일~6일
장소: 서울 코엑스 A홀·B홀·그랜드볼룸
관람시간: 9월 2일 오전 11시~오후 8시, 9월 3~5일 오전 11시~오후 7시, 9월 6일 오전 11시~오후 6시
온라인 뷰잉룸: VIP 8월 19일~9월 13일, 일반 공개 8월 26일~9월 13일
공식 홈페이지: Kiaf SEOU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