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사람들/투고
기획연재

[기자수첩] 강원도 인제군 국내 최대 자작나무 숲, 힐링 명소로 자리잡다

작가 이청강
입력
한국 관광 100선 선정 69만 그루의 겨울 자작나무 숲, 12월 은빛 눈송이 순백의 풍경에 관광객 발길 이어져 여름과 가을 자작나무 숲도 매력 만점 사진예술과 미술계도 자작나무 소재로 작품 풍성...신은비 화백과 임현옥 사진 작가의 자작나무 시리즈 소개
[기자수첩] 강원도 인제군 국내 최대 자작나무 숲, 힐링 명소로 자리잡다  [사진 : 인제군 공식 블로그]

[코리아아트뉴스 이청강 기자]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인제읍 자작나무숲길 760에 위치한 원대리 자작나무 숲이 겨울철 대표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1974년부터 1995년까지 22년에 걸쳐 조성된 이 숲은 현재 약 69만 그루의 자작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서 있으며, 총 면적은 138헥타르에 달한다.  

 

원래 소나무 숲이었던 이곳은 1970년대 솔잎혹파리 피해로 황폐화되자 복구 차원에서 자작나무를 심기 시작했다. 그 결과 지금은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 자작나무 숲으로, 사계절 내내 다양한 풍경을 선사한다. 

 

특히 겨울철 눈 덮인 자작나무 숲은 마치 동화 속 장면을 연상케 하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2012년 공식 개방 이후 연간 20만~40만 명이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했으며,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산림청 인증 명품숲길이자 5회 연속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관광객들은 입구 안내소에서 출발해 원대임도·원정임도 등 다양한 코스를 따라 숲을 탐방할 수 있다. 전체 코스는 약 8km로, 걷는 길마다 숲의 표정이 달라져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인제군 관계자는 “원대리 자작나무 숲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생태 복원과 치유의 상징”이라며 “앞으로도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울리는 공간으로 가꿔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예술과 미술계도 자작나무 소재로 작품 풍성...신은비 화백과 임현옥 사진 작가의 자작나무 시리즈 소개

 

자작나무 숲의 아름다운 풍경으로 사진 작가와 미술계에서도 자작나무를 배경으로 여러 작품들이 갤러리에 전시되고 있다.

▲ 종로미협 홍보이사 신은비 작가 자작나무 숲 작품 [사진 : 이청강 기자]
▲ 종로미협 홍보이사 신은비 작가 자작나무 숲 작품 [사진 : 이청강 기자]
▲ 종로미협 홍보이사 신은비 작가 자작나무 숲 작품 [사진 : 이청강 기자]

지난 10월 15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 2층에서 종로미협 홍보이사 신은비 작가는 해바라기와 자작나무 시리즈 작품을 전시한 바 있다. 이날 전시에서 사계절 자작나무 숲의 아름다운 풍경이 담긴 작품들을 전시했다.

▲ 사진 작가 겸 시인 임현옥 작가, 여름 자작나무 숲 작품 [사진 : 이청강 기자]
▲ 사진 작가 겸 시인 임현옥 작가, 가을 자작나무 숲 작품 [사진 : 이청강 기자]
▲ 사진 작가 겸 시인 임현옥 작가, 자작나무 숲 작품 [사진 : 이청강 기자]

또한, 사진 작가 겸 시인 임현옥 작가는 본보 코리아아트뉴스(KAN)을 통해,  초록빛깔의 여름 자작나무 사진 작품과 가을 분위기의 자작나무 사진 작품을 보내왔다. 임현옥 작가는 지난 12월 10일 서울 강서구 소재 강서아트리움 갤러리에서 사진 콘테스트에서 <희생> 작품으로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작가 이청강
share-band
밴드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