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N:현장취재] 극단본능, 창작연극 <사는게 억울하니?> 성황리 마쳐


![[연극] 극단본능, 창작연극 <사는게 억울하니?> 성황리 마쳐...관객인사 [사진 : 이청강 기자]](https://koreaartnews.cdn.presscon.ai/prod/125/images/20250810/1754754977771_728744584.jpg)

[문화예술=코리아아트뉴스 이청강 기자] 극단본능(대표 김태흥)은 "지난 8월 8일~9일, 대학로 혜화역 이음센터에서 창작연극 <사는게 억울하니?> 성황리 마쳤다." 고 밝혔다.
해당 공연은 오는 8월 8일 금요일 오후 7시 1회 공연과 8월 9일 토요일 오후 2시와 5시 2회 공연으로, 총 세 차례 공식 공연이 서울 대학로 이음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연출과 각본을 맡은 극단본능 대표 김태흥은 "이번 창작연극 <사는게 억을하니?> 작품은 철학자 니체와 쇼펜하우어가 직접 출연하여 우리나라에서 벌어지는 현실을 자신의 철학으로 설명하는 독특한 연극이다." 며, "1년 전 대학로에서 초연한 후, 관객들의 공연 요청이 있어 이번에 재 공연을 하게 되었다. 많은 분들이 쇼펜하우어와 니체 철학에 좀 더 쉽게 다가가고 인생의 위안을 얻고 삶의 활력소가 되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서 쇼펜하우어 역을 맡은 조기홍 시인은 현장 인터뷰에 응했으며 "시인과 시낭송가로 문학활동을 이어오다 연극무대에 서게 되었다. <사는게 억울하니?> 본 공연에 오신 분들께 감사를 전한다." 고 말했다.








▲ 시놉시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철학자 니체는 왜 매맞는 말을 붙들고 울부짖다 정신병원으로 가게 되었을까?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개에게 헤겔이란 이름을 붙여주고 왜 그렇게 욕을 해 댔을까?
인간은 욕망에 몸부림치다 고통속에 살아 간다는 쇼펜하우어의 철학은 욕망으로 가득찬 우리나라의 현실을 거울처럼 보여준다. 이 연극은 잘 나가는 세 여인을 통해 우리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 강남은 거대한 정신병동이라는 어떤 책 제목처럼 그 여인들의 실제 모습도 행복한지 그 실상을 폭로한다.
그러나 위대한 철학자 니체가 등장해 그런 고통스런 삶도 사랑하라는 "아모르 파티" 운명애 철학으로 우리를 위로한다.
▲ 연출과 각본을 맡은 극단본능 대표 김태흥 인터뷰
https://youtu.be/JSfq3vq5hFw?feature=shared
▲ [연극 인터뷰] 극단본능, 창작연극 '사는게 억울하니?' 쇼펜하우어 역을 맡은 조기홍 배우
철학자 쇼펜하우어, 현실을 말하다
https://youtu.be/_lgHmGqzH08?feature=shared
[연극] 극단본능, 창작연극 사는게 억울하니?...쇼펜하우어 역 조기홍 배우 연기 2025.8.9
https://youtu.be/gsh0wLSUdUk?feature=shared
작품 속 쇼펜하우어는 개에게 ‘헤겔’이라는 이름을 붙이며 철학적 반감을 드러내는 인물이다. 조기홍 배우는 “그 장면은 단순한 유머가 아니라 철학적 입장 차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라며 “관객들이 웃으면서도 생각할 수 있는 장면이다”고 전했다.
“문학에서 연극으로… 철학자의 고뇌를 몸으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조기홍 배우는 “문학은 내면을 말로 표현하는 예술이라면, 연극은 그 감정을 몸으로 드러내는 예술”이라며 “쇼펜하우어라는 인물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고통을 직접 표현할 수 있어 무척 의미 있는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는게 억울하니?>는 단순한 철학극이 아니다. 우리 사회의 욕망과 불안, 그리고 위로를 담은 작품이다. 관객들이 철학을 어렵게 느끼지 않고, 삶의 위안을 얻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