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작가, 세 개의 감정의 결 – Gallery 24K 《삼인삼색 展》 개최
서울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Gallery 24K가 오는 1월 14일부터 29일까지 기획전 《삼인삼색 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김민정(Amira Kim), 김인서, 신상우 세 작가가 참여해 각자의 언어로 감정과 존재, 시대의 내면을 탐구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감정의 시각화, 존재의 은유, 자아의 분열”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현대미술의 다양성과 실험성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김민정(Amira Kim) 작가는 순간의 감정이 파동처럼 움직인다는 개념을 바탕으로, 겹쳐진 시간과 감정의 흔적을 추상적 언어로 펼쳐낸다. 그녀의 ‘In Motion’ 시리즈는 감정의 미세한 진동과 흐름을 화면 위에 시각화하며 관람자에게 새로운 감정의 리듬을 인식하게 한다.

김인서 작가는 ‘의자’라는 일상적 오브제를 내면의 결핍과 존재 욕망의 메타포로 사용한다. 리노컷, 실크스크린, 혼합매체로 전개되는 ‘바람 = 이러하길’ 연작은 해체된 구조와 상징을 통해 현대인이 갈망하는 인정과 존재가치를 탐색한다. 이는 하이데거 철학의 해석과도 맞닿아 있으며, 관람자에게 무언의 사유를 유도한다.

신상우 작가는 현대인의 불안정한 자아와 억눌린 욕망을 거칠고 직관적인 붓질로 표현한다. 《Modern People》 연작은 무의식적 충동과 심리적 갈등이 충돌하는 내면의 파장을 드러내며, 삶의 잔혹성과 희망이 동시에 공존하는 인간 존재의 복잡한 감정 지형을 탐험한다. 라이브 페인팅의 즉흥성과 회화적 실험성이 두드러지며, 한 폭의 화면에 긴장과 해방이 교차한다.

Gallery 24K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작품뿐 아니라 세 작가가 감정과 언어를 어떻게 구축하고 해체하는지를 들여다볼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획”이라며, “시각적 자극을 넘어서 철학적 사유로 이어지는 입체적인 전시”라고 설명했다.
이번 《삼인삼색 展》은 감정과 존재를 탐구하는 현대미술의 실험적 장을 마련하며, 관람객에게 깊은 사유와 감각적 경험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