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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몸, 특별 기획전 《여름의 심도 (深度)》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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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몸, 특별 기획전 《여름의 심도 (深度)》개최

이병교 기자
입력
- 김란·민병길·이동연·이미선·임종엽 작가 기획전

 

- 감정의 물결과 내면의 깊이를 탐색하는 5인전

 

서울 마포구 합정동 메세나폴리스몰에 위치한 갤러리몸(Gallery MoM, 대표 김손비야)은 오는  8 1일부터 8 24일까지, 여름 특별 기획전 《여름의 심도(深度)》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김란, 민병길, 이동연, 이미선, 임종엽 5인 작가가 참여하여, 찬란한 여름의 이면에 잠겨 있는 감정의 깊이와 내면의 파동을 회화를 통해 시각화한다.

여름의 심도_전시포스터/갤러리몸 제공

뜨거운 햇살 아래, 우리는 더 깊이 잠긴다. 여름은 밝고 선명한 계절이지만, 그 이면에는 말로 표현되지 못한 감정의 심도와 조용한 울림이 존재한다. 이번 전시는 바로 그 깊은 결을 들여다보는 감각의 여정을 제안하며, 관람자 스스로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는 계절의 기록이 된다.

《여름의 심도(深度)》는 계절의 표면을 넘어서, 감정의 심연에 닿는 시각예술의 치유력을 탐색하는 전시이다. 관람자는 빛과 그림자, 바람과 여백, 그리고 물과 시간의 흔들림 속에서, 자신의 감정이 물처럼 밀려왔다가 빠져나가는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작품들은 침묵과 속삭임, 흔적과 응시의 언어로 질문을 던진다.

“당신의 여름은 지금, 어디쯤 머물고 있나요?

“당신의 깊이는 얼마나 잠겨 있나요?

 

김손비야 대표는 “이번 전시는 뜨거운 계절의 한가운데에서 내면의 고요에 잠기는 경험을 제안한다”며 “관람자 각자의 내면에 닿는 작은 진동, 고유한 파장과 만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참여 작가 소개 

김란 작가/갤러리몸 제공

▫️ 김란 / Kim Ran
 

김란은 단국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흔들림과 균형 사이를 오가는 내면의 파동을 ‘바람’이라는 비가시적 이미지로 시각화 하는 작가이다. 2015년부터 국내외 공모전에서 주목받기 시작했으며,개인전 5, 20여 회의 단체전 등을 통해 제주의 자연 속에서 마주한 감정과 풍경을 바람의 흐름으로 풀어내며, 정서적 울림을 담은 회화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45회 제주도미술대전 선정작가상, 한국수채화공모대전 최우수상(2019), 우수상(2020)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이 있다.

김란_흐트러지는 모든 것. 45.5x 53cm Acrylic on woodpanel 2024/갤러리몸 제공
김란_흐트러지는 모든 것. 60.6x72.7cm Acrylic on woodpanel 2025/갤러리몸 제공

 

민병길 작가/갤러리몸 제공

▫️ 민병길 작가 / Min Byungkil
 

민병길은 1958년 청주에서 태어나 충북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사진에 매료돼 1993년 청주 학천화랑에서의 개인전을 시작으로 사진작가로 입문했다. 필름 카메라를 사용하여 심상의 풍경을 재해석하며, 자연의 질료를 통해 사유와 감각을 직조하는 시각예술가이다. 개인전 20여회를 거친 그의 작품은 전남도립미술관, 청주시립미술관 등에 소장되어 있으며, 11회 올해의 좋은 작가 미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민병길_The sea 201304. 90x90cm. pigment print 2013/갤러리몸 제공
민병길_The sea 201713. 90x90cm. pigment print 2017/갤러리몸 제공

 

이동연 작가/갤러리몸 제공

▫️ 이동연 / Lee Dongyeon
 

이동연은 홍익대학교 동양화과 학사, 석사, 박사 과정을 모두 마친 작가로, ‘달과 소나무’ 연작을 중심으로 동양화적 호흡 속에 존재와 시간의 층위를 조형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그는 개인전 51, 국내외 비엔날레 및 아트 페어에 참여했으며,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라이엇게임즈, 제일기획 등 주요 기관에 소장되어 있다. 주요 수상 경력으로는 춘추미술상, 동아미술상,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등이 있다.

이동연_독야청청 60.6x60.6cm  Acrylic, Swiss Gold, Mother of pearl powder, Swarovski crystal 2025/갤러리몸 제공
이동연_보물섬 4 31.5x31.5cm 6호S형 한지에 Interference pigment, Mother of pearl, Gel stone, Genuine gold leaf 2025/갤러리몸 제공

이미선 작가/갤러리몸 제공

▫️ 이미선 / Lee Miseon
 

이미선은 동덕여자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중국 노신미술대학 대학원에서 중국화를 전공했으며, 선묘와 여백, 자연의 이미지를 통해 마음의 평온과 치유의 순간을 그려내는 작가이다. 1999년 중국 노신미술관에서의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이중섭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등에서 개인전 26여 회를 개최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제주도립미술관, 오산시립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27회 제주도미술대전 한국화 부문 대상(2001)과 제20회 경인미술대전 우수상(2003)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미선_치유의정원에서 커피한잔 하실래요. 51x35.5cm 종이위에 드로잉 2025/갤러리몸 제공
이미선_치유의정원에서 커피한잔 하실래요. 51x35.5cm 종이위에 드로잉 2025/갤러리몸 제공

임종엽 작가/갤러리몸 제공

▫️ 임종엽 / Im Jongyeop
 

임종엽은 추계예술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음양적 사고의 대립과 상생, 상극의 원리를 회화로 풀어내며 조화와 균형의 미학을 탐구해온 작가이다. 변화하는 세계 속 질서와 충돌을 화폭 위에 담아내며, 밀도와 깊이가 있는 여백을 통해 사유의 공간을 형성한다. 1999년 나무화랑에서의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뉴욕 코네티컷대학, 우리 옛돌박물관, 갤러리몸 등 국내외에서 31회의 개인전을 열었고, 200여 회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작품은 청와대, 코네티컷대학, 몸그룹 등 국내외 기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2018 한국예술평론가협회 선정 ‘주목할 예술가상’, 2019 중국 국제 미술제전 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임종엽_SHH 107. 60.0x132.5 Mixed Medium on Canvas 2025/갤러리몸 제공
임종엽_SHH 쉿 106. 45.5x56.5 Mixed Medium on Canvas 2025/갤러리몸 제공

이번《여름의 심도》전은 여름의 빛과 감정의 울림, 그리고 그 이면의 깊이를 들여다볼 수 있는 특별한 미술 여행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전시 개요

·       전시명: 《여름의 심도(深度)

·       전시작가 : 김란, 민병길, 이동연, 이미선, 임종엽

·       기간: 2025 8 1() ~ 8 24()

·       장소: 갤러리몸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 45, 메세나폴리스몰 178)

·       관람 시간: 24시간 상시 관람 가능

·       주차: 최대 3시간 30분 지원

·       주최/주관: 몸그룹(), 갤러리몸

·       문의: 0507-1385-1686 / gallerymom.com 

이병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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