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음악
[박형호의 꽃 사진]
[박형호의 꽃사진 28] 가을의 귀여운 전령사 ‘고마리’
사진작가 박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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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산의 계곡 입구나 습지에 별사탕처럼 달콤한 모습을 보이며 피는 꽃이다. ‘고마우리’라는 말에서 이름을 얻었다고 하는 여러 가지 면에서 고마운 식물이다. 곤충들에게는 꿀을 제공하고 예전 기근이 들었을 때 사람에게 먹거리가 되기도 하였다.
대표적인 폐쇄화로 땅속에서 꽃을 만들어 자신의 꽃가루로 가루받이를 하여 그 자리에 다음 해에 다시 자라나게 된다.땅 위의 열매는 물새들이나 줄기의 가시로 짐승들의 털에 붙어 멀리 퍼뜨려지기도 한다. 그리고 물속 뿌리는 더러워진 물을 정화시키기도 하는 이래저래 고마운 식물이다.

사진작가 박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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