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 ‘허밍’, 2월 4일 전국 극장 정식 개봉
독립영화 허밍(감독 이승재)이 2026년 상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며 2월 4일 전국 극장에서 정식 개봉했다.

작품은 이미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비전’ 부문과 제50회 서울독립영화제 본선 장편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작품성과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배우 박서윤이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해 연기력을 입증했다.

영화는 세상을 떠난 배우 ‘미정’의 마지막 대사를 찾기 위해 그녀의 흔적을 쫓는 녹음 기사 ‘성현’의 여정을 따라간다. 회의적인 태도로 타인과의 소통을 거부하던 성현은 미정과의 추억을 되짚으며 다시 세상과 연결되는 과정을 그린다.

이승재 감독은 “거침없는 시류 속에서 살아남고자 하는 이들, 그리고 그 시류에 버티지 못하고 떠난 이들에 대한 그리움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영화는 사람과 기억, 소통과 부재를 중심 테마로 삼아 상실과 애도의 의미를 섬세하게 따라가며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평론가들은 “한 사람의 부재를 통해 남겨진 이들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라며 “잔잔한 감정의 파동이 오랜 여운을 남긴다”고 호평했다. 정지혜 서울독립영화제 예심 위원은 “존재했으나 더는 이곳에 없는 것들이 남긴 흔적을 애도의 음가로 메아리치게 한다”고 평했고, 김현지 부산국제영화제 시민 평론가는 “기억을 반복할수록 상실감은 커지지만 그것을 마주해야 존재가 더 또렷해진다”며 “잔잔한 울림을 전하는 아름다운 이야기”라고 평가했다.

탄탄한 연출력과 배우들의 압도적인 연기 앙상블로 개봉 전부터 영화계의 주목을 받은 허밍은 오늘부터 관객과 만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