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두 교황(The Two Popes)", 베네딕토 16세 교황와 故 프란치스코 교황 간 실화 근거 스토리

2019년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갈등 속에서 꽃핀 이해와 화합의 이야기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감독 연출, 안소니 홉킨스, 조너선 프라이스 주연

[코리아아트뉴스 이청강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으로 2019년작 넷플리스 오리지널 영화인 "두 교황(The Two Popes)" 이 주목받고 있다.
"두 교황" 영화는 2019년 8월 텔류라이드 영화제에서 전 세계 최초로 상영되었으며, 같은 해 12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었다. 극장 개봉은 2019년 11월에 미국과 영국에서 개봉하였고, 우리나라에는 2019년 12월 11일에 일부 극장에서 상영된 바 있다.


진 퇴위로 바티칸과 세계를 뒤흔든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그 뒤를 이은 교황 프란치스코의 관계를 담은 실화 바탕의 이야기를 담은 "두 교황" 영화는 할리우드 각본상(2019, 앤서니 매카튼)을 수상했으며, 제77회 골드 글로브상과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제92회 아카데미상에 남우주연상(조너선 프라이스)과 남우 조연상(앤서니 홉킨스) 후보로 올라간 명작이다.
▲ Netflix 넷플릭스 티저영상
https://youtu.be/50LnqQq0n1I?si=AaJmDaL2HF0UTC08
줄거리
2005년 4월, 부에노스아이레스 교구의 대주교를 역임하고 있는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리오 추기경은 요한 바오로 2세가 서거함에 따라 새 교황을 선출하러 바티칸 시국으로 소환된다. 세 차례에 걸친 콘클라베 결과 요제프 라칭거 추기경이 선출되어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된다.
그로부터 7년 뒤인 2012년, 로마 가톨릭교회는 바티칸 문서유출 스캔들에 휘말리게 되고, 베네딕토 16세 교황이 스캔들을 은폐했다는 의혹이 속속 제기되면서 재임기간의 오점을 남기고 만다.
베네딕토 16세 교황은 전세계를 향해 교황직에서 내려올 것임을 공식 발표하고, 이어 치러진 콘클라베에서 베르골리오 추기경이 후계 교황으로 당선되어 프란치스코 교황이 된다.
베네딕토 16세 교황와 故 프란치스코 교황 간 실화 스토리 "두 교황(The Two Popes)" 영화를 본 현직 사제와 수도자들은 영화의 정치적 잣대에 대한 불쾌함을 표했으나, 영화의 메세지나 묘사 등을 호평하며 지나치게 작위적이지도 않고 시의적 메세지가 담긴 수작이라고 평했다.

"빈자의 성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4월 27일(이탈리아 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시내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에 안치되었다. 고인은 영원한 안식되어 우리 곁을 떠났다.
"두 교황(The Two Popes)" 영화를 다시 보며, 故 프란치스코 교황을 추모한다. 평화, 자비, 사랑을 되새기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