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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네 번째 시집 펴낸 아나운서 출신 김병래 시인

화가 박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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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꽃은 낮은 포복으로 산을 오른다"

 

12년 만에 네 번째 시집을 펴낸 KBS 아나운서 출산 김병래 시인

KBS아나운서 출신인 김병래 시인이 12년의 긴 세월 끝에 네 번째 시집 (진달래꽃은 낮은 포복으로 산을 오른다)를 펴냈다.

 

이번에 발행한 시집은 부산문화재단에서 지원하는 작품제작비 지원 사업에 작품을 출품. 선정되어 출판된 시집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김병래 시인은 우리나라 아나운서 출신 중 시와 수필 모두 문단에 등단한 보기 드문 문인이며 6. 25 때 부모 형제를 모두 잃고 고아가 되어 고아원에서 생활하며 피나는 노력으로 KBS 아나운서가 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KBS 시절 88서울올림틱 탁구 중계 방송을 하고 있는 김병래 아나운서

이번 시집에서도 김 시인만이 간직한 내면의 세계를 엿볼 수 있으며 험난한 세상사를 극복한 체험담 내지 방송인으로 사회를 본 풍자와 유모가 담겨 있으며 아나운서 출신답게 난해하지 않고 쉬운 우리말로 씌어 있어 독자들에게 쉽게 다가가고 있다.

 

김 시인이 시를 즐겨 쓰기 시작한 것은 학창 시절부터였으며 특히 고등학교 3학년 때 학비를 못 내 졸업이 어렵게 되자 자작시에다 그림을 직접 그려 다방에서 시화전을 열어 학비를 마련한 일화는 지금도 곧잘 이야기 거리가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병래 시인은 초. . 고등학교 때는 축구와 육상선수로도 활약해 이름을 날리기도 했으며 특히 미술에도 남다른 소질이 있어 전국 사생대회에서 대상을 받는 등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때 미술선생이 되어 시골 학교에서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는 것이 꿈이었으나 아나운서가 되고서는 그 꿈을 접고 방송에만 전념하기도 했다.

부산 오륜대 가을이 물들어가는  풍경(김병래 수채화 화가)

아나운서 시절에는 스포츠중계방송에 남다른 심혈을 기울여 축구. 야구. 농구. 배구. 탁구 등 주요경기 중계방송을 즐겨 했으며 88서울올림픽 때는 탁구 중계방송을 성공적으로 실시해 명성을 얻기도 했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레슬링 양정모 선수가 한국 최초로 금메달을 따고 귀국. 부산역에서 서면까지 카퍼레이드를 벌일 때 김 시인과 함께 중계방송을 했던 기억이 새롭다.

알바트로스 시낭송회 사회를 보는 모습(2026년)

김 시인은 2004년 정년 퇴임 후 현재 부산대학교 등 각 대학교와 관공서 사회단체에서 스피치 강의와 문화단체에서 실시하는 행사 때 사회를 보고 있다.

그리고 지금도 그림에 대한 집념을 버리지 못하고 전국 수채화 협회 부산 지회 야수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수채화는 나의 벗으로 사생을 하면서 노후 생활을 즐기고 있다.

부산 가덕도 바다 풍경 (김병래 수채화 화가)
 
화가 박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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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래시인#아나운서김병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