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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명욱 개인전 《BETWEEN》, 시간과 자연이 맞닿는 경계를 탐구하다

임만택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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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적인 색의 축적과 옻칠의 중첩으로 완성한 새로운 풍경 9월 10일부터 27일까지 PBG 도산…개막일 오후 5시 VIP 오프닝

PBG는 허명욱 작가의 개인전 《BETWEEN》을 오는 9월 10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강남구 PBG 도산에서 개최한다.

전시포스터

허명욱은 오랜 시간 반복적인 색의 축적과 옻칠의 중첩을 통해 시간의 흐름과 기억의 흔적을 화면과 사물에 담아온 작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동안 이어온 시간과 물성에 대한 탐구를 자연으로 확장해 인간과 자연, 안과 밖, 과거와 현재가 맞닿는 경계와 그 사이에 머무는 시간을 조명한다.

 

작가는 매일 아침 자신의 감정과 상태를 반영해 색을 만들고, 이를 옻칠의 반복적인 과정을 통해 천천히 숙성시킨다. 바르고 말리고 갈아낸 뒤 다시 덧입히는 수행적인 작업을 거치면서 색은 단순한 시각적 요소를 넘어 시간과 기억을 품은 물질로 변화한다.

 

언뜻 하나의 색면처럼 보이는 화면 안에는 작가가 내린 수많은 선택과 감정, 행위의 흔적이 켜켜이 축적돼 있다. 작품 표면에 형성된 깊이와 미세한 변화는 옻칠이 지닌 고유한 물성과 만나 시간의 흐름을 감각적으로 드러낸다.

허명옥 작가

전시 제목인 ‘BETWEEN’은 서로 다른 존재와 시간 사이에 형성되는 경계의 공간을 의미한다. 허명욱은 이번 전시에서 색과 재료의 층위 위에 자연의 풍경과 흔적을 더하며, 인간의 삶과 자연의 시간이 교차하는 지점을 탐색한다.

 

작품에 등장하는 자연은 외부 세계의 풍경을 그대로 재현한 대상이라기보다 작가가 경험하고 기억한 시간이 축적된 내면의 풍경에 가깝다. 옻칠의 표면에 남은 흔적과 깊이는 자연이 만들어내는 변화의 과정과도 맞닿으며, 관람객에게 시간의 물리적인 무게와 기억의 깊이를 마주하게 한다.

 

PBG는 “켜켜이 쌓인 색과 재료, 자연의 흔적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풍경 속에서 시간이 머문 자리와 기억의 깊이를 만나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 개막일인 9월 10일 오후 5시에는 VIP 오프닝 리셉션이 열린다. 참석을 희망하는 관람객은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전시는 9월 27일까지 진행되며,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전시 개요

전시명: 허명욱 개인전 《BETWEEN》
작가: 허명욱
기간: 2026년 9월 10일(목)~9월 27일(일)
관람 시간: 오전 11시~오후 7시
휴관일: 매주 월요일
VIP 오프닝: 2026년 9월 10일(목) 오후 5시
장소: PBG 도산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언주로 864, 지하 1층

임만택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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