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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 맞아 연천군, 36일간 문화예술 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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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 맞아 연천군, 36일간 문화예술 축제 개최

권연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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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민의 날과 함께하는 ‘빛의 축제’… 사생대회·버스킹 경연도 첫 선


[연천=코리아아트뉴스 권역학 기자] 연천군이 광복 80주년과 제57회 연천군민의 날을 기념해 오는 8월 15일부터 9월 20일까지 총 36일간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와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연천수레울아트홀과 연천전곡리 유적지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민과 방문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축제의 시작은 8월 15일 연천수레울아트홀에서 열리는 연천문화예술제다. ‘광복 80주년, 독립의 함성 희망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한 이 행사는 광복절의 역사적 의미를 문화예술로 풀어낸다. 이어 8월 22일에는 어린이 뮤지컬 「그 날 별이 된 소녀(유관순)」가 무대에 오르며, 8월 26일에는 뮤지컬 갈라쇼 「3인 3색 콘서트」가 관객을 만난다.

9월 6일에는 연천전곡리 유적지에서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제1회 연천 평화 전국 사생대회」가 개최된다. 이 대회에서 선정된 30점의 작품은 9월 13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전곡리 유적 빛축제’와 ‘문화유산 야행’, ‘구석기 야외 영화관’, ‘제1회 연천 전국 버스킹 경연대회’ 등과 함께 전시되며, 시상식은 9월 20일 공식행사 전에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9월 13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전곡리 유적지에서는 ‘광복의 빛, 연천의 내일을 비추다’라는 테마 아래 야경과 어우러지는 조명 연출이 펼쳐진다. 반딧불 조명과 키즈존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공간도 마련되며,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먹거리와 체험 콘텐츠도 준비 중이다.
 

반딧불 조명과 키즈존
8월 13일 연천군 전곡리 유적지에서 진행되는 ‘연천의 빛’ 행사 내부의 반딧불 조명과 키즈존 예상도 {이미지 : 연천군청 제공]


축제의 마지막 날인 9월 20일에는 ‘제57회 군민의 날 문화행사’와 ‘제1회 연천 전국 버스킹 경연대회 본선’이 열린다. 이 날에는 가수 인순이의 리사이틀 공연도 예정돼 있어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푸드카 존, 먹거리 및 농특산물 판매존, 체험부스, 플리마켓 부스 등도 함께 운영된다.

연천군 관계자는 “연천은 독립 유공자들이 많은 지역으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축제가 될 것”이라며 “군민의 날 행사와 함께 지역 특성을 살린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랜 기간 진행되는 축제인 만큼 지역의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전국 사생대회와 전국 버스킹 경연대회는 오는 9월 1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권연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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