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휘의 K-메디 건강미학 14] 비타민 B3가 장수 유전자를 깨운다
노화는 단순히 피부가 늙고 근력이 떨어지는 문제가 아닙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세포 안에서 에너지 생산 능력·복구 능력·염증 조절 능력이 함께 저하되면서 전신에 변화가 나타나는, 매우 구조적인 과정입니다.
그동안 여러 칼럼에서 저는 “성장호르몬(HGH)은 전신 회복의 리듬을 조율하는 중심축”이라는 점을 충분히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 부분을 잠시 내려놓고, 항노화에서 우리가 반드시 이해해야 하는 또 하나의 핵심 축 바로 NAD⁺(니코틴아마이드 아데닌 다이뉴클레오타이드)와 장수유전자(Sirtuin)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HGH가 몸의 회복 리듬을 이끌어주는 ‘지휘자’라면, NAD와 Sirtuin은 세포의 시간을 늦추는 내부 엔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NAD⁺는 세포가 젊게 작동하기 위한 기본 연료
NAD⁺는 우리 몸의 모든 세포가 ATP를 생산할 때 반드시 필요한 조효소입니다. 미토콘드리아에서 이루어지는 에너지 생산의 거의 모든 단계에서 NAD⁺가 사용됩니다. 문제는 아주 명확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NAD⁺는 급격히 감소합니다.
20대를 기준으로 보면 50대는 절반 이하, 70대는 20~30% 수준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NAD⁺가 줄어드는 순간 ATP 생성이 감소하고, 미토콘드리아 기능이 약해지며, DNA 복구 속도가 느려지고, 염증 반응이 증가합니다.
우리가 나이가 들수록 “피곤하다, 회복이 느리다, 집중이 안 된다, 피부 탄력이 떨어진다”고 느끼는 이유가 바로 이 NAD 감소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장수유전자 써투인(Sirtuin)은 NAD 없이는 작동하지 않는다
서투인 (Sirtuin)은 ‘장수유전자’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SIRT1~SIRT7까지 여러 종류가 있으며, 각각이 다음과 같은 기능을 담당합니다.
염증 억제
세포 스트레스 조절
DNA 안정성 유지
미토콘드리아 활성
대사 균형 조절
하지만 이 장수유전자들은 하나의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NAD가 있어야만 작동한다는 사실입니다.
즉, NAD가 부족한 상태에서는 써투인(Sirtuin)은 거의 활동을 하지 못합니다.
반대로 NAD가 충분해지면 Sirtuin은 유전자 안정성을 회복시키고 세포의 노화 속도를 조절하는 방향으로 활성화됩니다.
이것이 바로 NAD를 ‘노화 속도의 스위치’라고 부르는 이유입니다.
NAD를 만드는 핵심은 비타민 B3
많은 분들이 “NAD를 직접 먹으면 되지 않냐”고 생각하시지만 NAD 자체는 분자 크기가 크고 장에서 제대로 흡수되지 않습니다. 우리 몸은 매우 지혜로운 방식으로 NAD를 재생산하는데
이 경로를 Salvage Pathway(재활용 경로)라고 부릅니다. 이 경로의 출발점이 바로 비타민 B3(나이아신아마이드, NAM)입니다.
비타민 B3 → NMN → NAD⁺
이 과정은 나이가 들어도 비교적 안정적이며, 전 연령이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경로입니다.
따라서 비타민 B3를 충분히 공급하는 것만으로도 NAD 감소를 상당 부분 완화할 수 있습니다.
NAD가 증가하면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들
NAD 수준이 회복되면 세포와 조직은 즉시 반응하기 시작합니다.
✔ 미토콘드리아 에너지 생산이 정상화
ATP 생산이 증가하면서 전신 활력이 좋아집니다.
✔ DNA 복구 능력 상승
손상 누적 속도가 늦어지고 노화 신호가 완화됩니다.
✔ 대사 기능 개선
지방산 산화, 포도당 대사, 인슐린 감수성이 개선됩니다.
✔ 염증 반응 억제
노화의 가속 요소인 만성 염증이 줄어듭니다.
✔ 뇌·신경 기능 안정화
집중력, 정신적 선명함, 스트레스 저항성이 회복됩니다.
NAD는 개별 장기만 돕는 것이 아니라 전신의 생리적 시스템을 동시에 안정시키는 대사 허브입니다.

비타민 B3는 하루 한 번 대량 섭취하는 것보다 매 끼니에 조금씩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비타민 B3가 풍부한 음식 안내
일상 식사에서 비타민 B3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은 NAD 재생을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전략입니다.
✔ 비타민 B3가 많은 음식들
닭가슴살, 칠면조
고등어, 연어, 참치 등 등푸른 생선
달걀
두부·대두
귀리·현미·통보리
버섯류
아보카도
견과류
참깨·들깨 등 씨앗류
비타민 B3는 하루 한 번 대량 섭취하는 것보다 매 끼니에 조금씩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NAD–Sirtuin 활성화를 돕는 생활 패턴 5가지
비타민 B3 섭취와 함께, 생활습관 역시 NAD와 Sirtuin의 활성도를 큰 폭으로 좌우합니다.
① 12~14시간의 공복 유지
NAD⁺/NADH 비율이 상승하여 Sirtuin이 자연적으로 활성화됩니다.
② 하루 30~40분 걷기
근육 내 NAD 합성 효소(NAMPT)가 증가합니다.
③ 수면 초반 90분의 질 확보
DNA 복구·세포 재생 시스템이 최대치로 작동하는 시간입니다.
④ 늦은 식사·야식 감소
야간 NAD 재생과 Sirtuin 활성 리듬을 깨지 않기 위함입니다.
⑤ 과음 줄이기
알코올 대사는 NAD를 대량 소모시키는 대표적 요인입니다.
이 다섯 가지만 실천해도 NAD 시스템이 살아나고 세포의 노화 속도가 눈에 띄게 조절됩니다.
그리고 위의 식사 가이드와 생활 패턴을 실천하는 것이 가장 베스트하고 비용이들지 않는 최우선방법이나 혹 어려움이 있는 분들은 지난번 제가 나누어 드린 제품 Dr.GHSTEM을 정기적으로 사용하면 됩니다

노화는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대사의 속도’ 문제다
우리는 나이를 거꾸로 돌릴 수는 없지만 세포가 늙어가는 속도는 조절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B3는 NAD의 재료이고 NAD는 미토콘드리아·DNA 복구·염증 조절의 핵심이며
NAD는 장수유전자의 스위치를 켜는 열쇠입니다
결국 항노화의 본질은 겉을 꾸미는 것이 아니라 세포 내부의 대사와 회복 프로그램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식습관, 수면, 운동, 비타민 B3 섭취—
이 작은 선택들이 모여 세포의 노화를 늦추고 40대 이후의 건강수명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김두휘 한의사 보건학 박사

압구정린바디한의원 대표원장
항노화 한방성형 장수의학 전문의
유럽 1호 시술 허가 한의사
국제 한방성형협회 회장
대한 한방성형협회 회장
대한민국 최초 한방 성형침 네트워크
대한 한방 피부미용학회 학술이사
비만관리 의원장 (전)
대한 메디컬뷰티협회 이사
코리아 뷰티 디자인협회 상임이사
뉴욕 키토 전문 다이어트 원장
코리아아트뉴스 건강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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